'정식사령탑 데뷔 첫승' 염기훈 수원삼성감독 "아직 50%도 못보여줬다"[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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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정식 사령탑으로 '데뷔전 데뷔승'을 거둔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이 개막전에서 준비했던 축구의 반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함께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수원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충남 아산FC와의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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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축구 정식 사령탑으로 '데뷔전 데뷔승'을 거둔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이 개막전에서 준비했던 축구의 반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함께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수원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충남 아산FC와의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염기훈 수원 감독의 프로 정식 사령탑 데뷔 첫 승이다.
전반 21분 수원의 미드필더 김상준이 하프라인 부근 중앙에서 오른쪽 측면을 향해 원터치 침투패스를 뿌렸다. 이 패스는 경로를 미리 차지하고 있던 충남 아산의 미드필더 강준혁에 차단당하는 듯했다. 하지만 강준혁은 이 패스를 완벽하게 잡지 못하며 뒤로 흘렸고, 혹시 모를 가능성을 대비해 먼저 달리기를 시작한 수원의 공격수 이상민이 공을 낚아채 측면을 질주했다. 결국 후반 21분 충남 아산 문전으로 연결된 이상민의 낮은 크로스는 뮬리치의 오른발 선제골로 이어졌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전반 39분 수원의 수비수 조윤성이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충남 아산 주닝요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는 이유로 VAR 판독 끝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수원은 다행히 전반 42분 수원 박스 바로 앞에서 주닝요가 왼발로 찬 프리킥이 골대 왼쪽에 이어 오른쪽까지 모두 맞고 나와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한 골의 리드를 지켜야 하기에 더욱 간절해진 수원. 결국 그 간절함은 전반 추가시간 5분 상대 골대에서 정면으로 약 30m 떨어진 위치에서 찬 뮬리치의 오른발 프리킥 원더골로 이어지며 수원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수원은 후반 23분 박대훈의 오른쪽 컷백 크로스를 문전에서 받은 충남 아산의 2005년생 미드필더 정마호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내며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염기훈 수원 감독은 "생각지 못한 퇴장이 나와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투지로 좋은 출발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경기 템포를 찾기까지 인내하며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퇴장 전까지는 준비했던 것을 하려는 의지가 좋았다. 이날은 50%도 못 보여줬다. 다음 경기부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었지만 K리그2 첫 경기 승리를 달성했다. 선수들이 득점과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기에 서울 이랜드FC와의 2라운드 맞대결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끈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에는 "그가 터져줘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봤다. 힘든 상황에서도 공격수로서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잘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감독으로서 이날 경기에서 배운 점으로는 "선수에게 사전에 설명한 부분이 경기에서는 잘 안되더라. '선수들이 이정도면 인지했겠지'라고 판단하면 안되겠더라. 더 가르치고 더 적극적으로 말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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