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고백 "존슨을 사랑한다, 크게 포옹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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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 할까요. 난 이 친구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브레넌 존슨이 손흥민의 마음을 빼앗았다.
손흥민은 존슨을 '스트롱 맨'이라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존슨이 오늘 환상적인 도움 2개를 기록했다. 뭐라고 해야 할까. 난 이 친구가 마음에 든다. 이 선수를 사랑한다. 도울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주고 싶다. 오늘 경기 시작할 때 존슨에게 '뛸 수 있으니까 준비 잘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경기에 변화를 주고,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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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뭐라고 해야 할까요. 난 이 친구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브레넌 존슨이 손흥민의 마음을 빼앗았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 경기를 마친 후 존슨을 언급했다.
이날 경기서 존슨은 두 개의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3호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0-1로 뒤지다 3-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은 존슨을 '스트롱 맨'이라 치켜세웠다.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집요한 태클 수비를 다 뚫고 크로스를 올려 티모 베르너의 동점골을 도운 장면을 얘기하면서다. 베르너 골 외에도 존슨은 경기 막판 손흥민의 득점까지 도우며 펄펄 날았다.
"우리는 이런 선수가 필요하다. 아주아주 강도 높은 플레이를 하길 원한다. 특히 벤치에서 나온 교체 선수라면 더 강한 임펙트를 만들어줘야 한다. 오늘(3일) 존슨이 한 것처럼 말이다."
존슨은 2001년생으로 1992년생인 손흥민보다 9살 어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전까지 웨일스 대표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유망주로 이름을 떨쳤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며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휘저었다. 웨일스 대표팀 선배 가레스 베일과 비교될 정도로 잠재력이 풍부하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존슨을 애지중지했다. 훈련 때 웃으며 장난을 치거나, 호의적인 인터뷰를 하며 존슨에게 호감을 나타냈다. 존슨 역시 토트넘 주장이자 대선배인 손흥민을 잘 따랐다.
경기 중 존슨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가 손흥민의 눈길을 잡았다. 손흥민은 "존슨이 오늘 환상적인 도움 2개를 기록했다. 뭐라고 해야 할까. 난 이 친구가 마음에 든다. 이 선수를 사랑한다. 도울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주고 싶다. 오늘 경기 시작할 때 존슨에게 '뛸 수 있으니까 준비 잘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경기에 변화를 주고,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존슨이 들어와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 아주 큰 포옹을 해주고 싶다. 득점은 못했지만, 지금처럼 팀을 위해 뛰고 열심히 한다면 골은 자동적으로 터진다. 내가 100% 확신한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승점 3점을 더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5위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에 승점 5점 뒤져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승점 3점이 중요했다. 우리의 축구를 보여주려 노력했다. 한동안 잃어버렸던 강도 높은 플레이와 경기가 주는 기쁨을 찾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게 오늘 경기의 중요 포인트였다"며 "내 생각에 오늘 우리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0-1로 지고 있을 때 말이다. 좋은 모습과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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