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재옥 "김영주 부의장 입당, 우리 당 시야 넓히는 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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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위한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관련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거도 선거지만 우리 당의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부의장이) 정치적으로 큰 결심을 하신 것"이라며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다른 시야에서 보는 의견이 어떤 정책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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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위한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관련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거도 선거지만 우리 당의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은 국회 안에서 균형이 잡혀있고 의원들 사이 평판이 좋은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김 부의장이) 정치적으로 큰 결심을 하신 것"이라며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다른 시야에서 보는 의견이 어떤 정책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이라는 것이 진영이 너무 갈라져 있었는데 다양한 생각을 녹여내는 것이 전체 국민들 입장에서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특별법'(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일부가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전세사기 특별법은 여야간 협치의 모델로 삼을 정도로 법을 통과시켰는데 민주당이 합의되지 않은 조항을 집어넣어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를 한 것"이라며 "정부에서 상당히 반대가 심하다. 조금 더 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논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먼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혹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이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피해 임차인을 구제해주고 추후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비용을 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상권 행사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재정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양당 원내대표 사이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표결은 총선 이후에 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가 돼 있다"며 "문제 조항을 들어내고 재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유족이나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추모사업들을 포함해서 양당이 선거가 끝나고 논의해 수정한 안을 합의·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현역 교체 비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그간 혁신 공천, 물갈이 공천을 해 오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나고 선거 결과까지 패배한 문제 때문에 이번에 처음 시스템 공천에 도전해보는 것"이라며 "공천이 끝나고 나면 이 부분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스템 공천과 인전 쇄신 사이 어떤 지점에서 균형을 잡을지는 우리 당에 주어진 숙제라고 봐야할 것"이라며 "신인들의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국민들 눈높이를 다시 생각해보고 제도적으로 개선할 것이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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