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조국 대표 "5년간 무간지옥 갇혀 온 가족 도륙 견뎌"

차현아 기자, 이승주 기자 2024. 3. 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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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지난 5년 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있었고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일각에서 언급하는 '조국의 강'에 대해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검찰독재의 강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강"이라며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공동체가 윤 대통령의 강과 검찰독재의 강을 건널 때 필요한 튼튼한 뗏목이자, 성능좋은 수륙양용 전차"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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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고양=뉴스1) 김성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 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3.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고양=뉴스1) 김성진 기자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지난 5년 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있었고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개인 수모와 치욕은 견뎌낼 수 있어도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고 신당 창당 이유를 밝혔다.

조국 대표는 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조국혁신당 초대 당 대표로 추대됐다.

조국 대표는 이날 당 대표직 수락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책임자로서 정치검찰의 준동을 막아내지 못하고 검찰공화국의 탄생을 막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 말을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와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비판과 질책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저 조국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목표로 "검찰독재를 조기종식하고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검찰독재를 끝낸 후 민생과 복지가 보장되는 제7공화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일각에서 언급하는 '조국의 강'에 대해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검찰독재의 강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강"이라며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공동체가 윤 대통령의 강과 검찰독재의 강을 건널 때 필요한 튼튼한 뗏목이자, 성능좋은 수륙양용 전차"라고 표현했다.

(고양=뉴스1) 김성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 대회에서 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 2024.3.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고양=뉴스1) 김성진 기자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정당을 겨냥한 듯 "민주진보 세력의 승리를 위해 연대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전국에서 1대1 심판 구도를 만들어내고 검찰독재 심판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이어 "생각의 차이가 있더라도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종식을 위해 연대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며 "각종 이간질과 갈라치기에 넘어가지 말자"고도 했다. 조 대표는 또한 "민주진보 세력이 압승할 선거였는데 패배할 수 있다는 말이 들린다"며 "비관하지 말자. 대신 우리가 바람이 되자"고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까지 당원 5만7000여 명을 모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당원 등 2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파란색인 '트루블루'를 당색으로 정한 바 있다. 조 대표 역시 이날 짙은 남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 섰다. 조 대표는 "불은 가장 뜨거울 때 파란색이 된다"며 "우리가 가장 뜨거운 파란 불이 되어 검찰독재정권을 태워버리자"고 했다. 조 대표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당원들은 조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고 조 대표도 이에 호응했다.

한편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 대한 관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옥중 창당하는 신당 '소나무당'도 오는 6일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개최한다. 소다무당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대책위원장에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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