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공식 창당...대표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

김동식 기자 2024. 3.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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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초대 당대표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선출했다.

조국혁신당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원 3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창당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조 전 법무부 장관을 당 대표에 추대했다.

조 대표는 당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며 “생살이 뜯기는 것 같았고 찔리고 베인 상처가 깊었지만 윤석열 정부 집권 후 죄인된 심정으로 매일 성찰하고 또 성찰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제 개인의 수모와 치욕을 견뎌낼 수 있으나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더는 지켜볼 수 없었다”면서 정치 참여와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검찰 독재를 조속히 심판하기 위해서, 민생 경제의 파탄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친일 뉴라이트 부류의 득세로 억눌린 민족정기를 바로잡기 위하여, 남북관계 경색으로 전쟁이 날까 겁이 나서, 조국이 불쌍해서 당대표직을 기꺼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조국현식당의 당면 목표는 검찰 독재의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 회복"이라면서 "정치권과 보수언론에서 ‘조국의 강’을 얘기하고 있다”며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검찰 독재의 강’이고, ‘윤석열의 강’”이라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오물로 뒤덮인 ‘윤석열의 강’을 건너, 검찰 독재를 조기에 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감사원의 국회 이관 ▲검찰의 독점적 권한 해체 ▲교육개혁과 지역 균형발전 동시 추진 ▲RE100 등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성장전략 ▲기획균등과 격차 해소 ▲과학기술 연구개발비의 획기적 증액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위치 및 대법원 강제동원 배상판결 준수 등을 약속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현재까지 6개 시·도당에 5만7천여명의 당원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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