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정지 3개월? 면허 박탈하라"… 의사 집회에 뿔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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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한 3일.
집회가 시작되기 전 현장을 지나던 40대 남성 전모씨는 의사단체에 대해 "완전 기득권 집단"이라며 "의사 말고 어느 집단이 이렇게 정부한테 대들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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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사람 목숨 담보로 한 파업" "면허 박탈해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한 3일. 집회가 시작되기 전 현장을 지나던 40대 남성 전모씨는 의사단체에 대해 "완전 기득권 집단"이라며 "의사 말고 어느 집단이 이렇게 정부한테 대들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석 대상은 14만명의 의사회원이며 주최 측인 의협이 예상하는 집회 참가 인원은 2만명이다.
집회가 열리기 2시간 전부터 여의대로 일대는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과 경찰차들로 북적였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현장을 바라보던 아버지 최모씨는 "이렇게 시끄러울 일인가 싶다. 참 보기 안 좋다"며 "정부도 너무 무서운 말만 하지 말고 제대로 대화를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장을 지나던 40대 여성 박모씨는 집회 현장을 향해 삿대질하며 "집에 환자 있는데 이것(의료사태) 때문에 짜증난다"며 "사람 목숨 담보로 한 파업"이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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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흰색의 큰 깃발이 집회 가장 앞에서 펄럭였다. 그 뒤로 서울시와 강원도 등 광역시도 의사회의 흰 깃발과 용산·도봉·송파구 의사회 등 기초단체별 의사회의 노란색 깃발들이 줄을 지었다.
이날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사가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의료 개혁'이란 이름으로 일방적인 추진을 결정했다"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전공의를 포함한 비대위와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2월29일)이 지나자마자 경찰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의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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