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2024 기대작]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 증명할 차세대 MMORPG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에 이은 또 하나의 MMORPG로 시장 점령에 나선다.

리니지M 이후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은 급속도로 확장됐다. 리니지 시리즈뿐만 아니라 오딘: 발할라 라이징, 히트2, 프라시아 전기, 아키에이지 워 등 수많은 MMORPG가 쏟아졌다. 콘텐츠 큐모와 사양도 모바일 기기로는 온전하게 수용하기 어려워 PC 버전까지 동반될 정도다.

위메이드는 주기적으로 MMORPG를 출시하는 게임사다. 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복위한 이후 선보인 미르4를 시작으로 미르M, 나이트 크로우까지 미르의 전설 기반 게임뿐만 아니라 새로운 IP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게임은 나이트 크로우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 최고 수준의 그래픽, 몰입감 넘치는 세계관과 스토리, 사실적인 액션과 방대한 규모의 전투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부진한 게임들은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미르4는 P2E 시장의 문을 열었다고 칭해도 될 만큼 역대급 호응을 얻었다. NFT로 전환시킨 아이템이 무려 1억 원 이상 시세에 팔렸을 정도다.

나이트 크로우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를 반영시킨 글로벌 버전을 3월 출시할 예정이다.

- 레전드 오브 이미르 공식 트레일러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과 함께 한국 시장에 내놓을 또 하나의 MMORPG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 2024에서 시연 버전으로 게이머와 마주했던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게임이다. 나이트 크로우보다 한층 진보된 언리얼 엔진5 기술력을 활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완성했다. 실제로 지스타 2024 시연 버전에서는 고퀄리티 그래픽이 많은 게이머의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를 비롯해 여러 자연 환경 묘사, 등장하는 적들의 모습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묵직한 전투 액션과 타격감을 더하는 스킬 효과 및 연출도 돋보였다. 특히 캐릭터를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한 모션 및 페이셜 캡쳐 기술은 플레이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세계관은 북유럽 신화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거대한 이미르 대륙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여정을 즐기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클래스는 도끼와 방패로 적을 무력화시키는 '버서커', 하프와 니켈하르파로 음악을 연주하며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는 '스칼드', 신화 속 강력한 마법인 세이드와 지팡이로 적을 섬멸하는 '볼바', 강력한 두 개의 창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워로드' 4종이다. 스칼드와 볼바는 각종 MMORPG에서 흔히 등장하는 바드와 마법사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4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3분기 출시를 암시했다.

석훈 위메이드엑스알 레전드 오브 이미르 PD는 "MMORPG에 고착화된 중세 판타지 세계관에서 벗어나고자 북유럽 세계관을 택했다. 오딘, 토르 등 익히 알고 있는 주요 인물들을 통해 생소한 북유럽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