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택시' UAM…수도권 실증 임박
[앵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UAM이 올해 수도권 실증을 목표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심 활용을 목표로 안전과 소음 등 필수요건들에 대한 연구가 한창인데요.
조성흠 기자가 전남 고흥 실증단지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높은 빌딩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너른 벌판
도심항공교통 UAM이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는 이착륙장소인 버티포트가 바닥에 설치돼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심항공교통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전남 고흥실증단지입니다.
UAM 기체와 버티포트는 물론 승객들이 거쳐 갈 터미널과 운항통제, 교통관리 등을 책임지는 다양한 사업체들이 K-UAM 성공 하나만을 위해서 연구와 실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심을 날아다닐 UAM에 있어 안전만큼 신경써야할 것이 소음입니다.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서는 바닥에 설치한 80여개 마이크로폰을 이용해 기체 운용 소음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정기훈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UAM 그랜드챌린지 운영국장> "그랜드챌린지에서 국내에 도입되는 모든 기체의 소음원을 직접적으로 측정하는, 세계에서 나사와 더불어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1인승급의 UAM 기체인 OPPAV가 시속 170km의 속도로 고도 60m에서 날 때 실제 소음은 어떨지 현장에서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륙시에는 소음이 다소 느껴졌지만, 비행 중에는 대화에 방해될 정도로 소음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OPPAV의 소음 수준은 130m 상공에서 시속 160km로 운항할 때를 기준으로 일반 도시소음 수준인 약 61.5dBA입니다.
비슷한 무게의 헬기 기준 2배 이상 조용합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선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UAM이 사용할 고도인 300m 혹은 600m에서 비행 중 버드스트라이크나 빌딩풍 등 도심에서 예상가능한 위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최승욱 /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 "그랜드챌린지 윈드라이더 등 장비를 두고 저희가 관측하고 예측하는 것도 시행을 하고…예타를 작년에 통과한 R&D가 있는데 기상청, 기상산업기술원과 함께 고도화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또, 기체 여러 대가 동시에 하늘을 나는 상황에 대한 테스트 역시 진행돼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K-UAM은 오는 8월 아라뱃길 상공에서 수도권 첫 실증에 나서 상용화를 위한 검증단계를 거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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