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황새, 러시아 황새와 커플됐다… 19쌍, 전국서 번식 활동

박재현 기자 2024. 3. 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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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 중 19쌍이 전국 곳곳에서 번식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34개의 알이 산란 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커플은 예산에서 태어난 방사 황새 2세대와 러시아 또는 중국에서 날아온 황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번식한 것이다.

황새번식은 1월부터 첫 짝 형성, 둥지 짓기, 교미 과정을 거쳐 2월 현재 산란 후 포란(알품기) 중이며 3월 중순 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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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진천·고창·창녕 등
예산 응봉면에 둥지를 튼 국제커플이 작년에 이어 두번째 번식에 성공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 중 19쌍이 전국 곳곳에서 번식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34개의 알이 산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0쌍이 예산에서 번식을 시작해 9쌍이 알을 낳아 품고 있다.

또한 서산, 태안, 아산, 충북 진천, 전북 고창, 경남 창녕 등 총 9개의 황새 번식지가 확인됐으며, 예산 응봉면에 둥지를 튼 국제커플은 두 번째 번식에 성공했다.

국제커플은 예산에서 태어난 방사 황새 2세대와 러시아 또는 중국에서 날아온 황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번식한 것이다.

황새번식은 1월부터 첫 짝 형성, 둥지 짓기, 교미 과정을 거쳐 2월 현재 산란 후 포란(알품기) 중이며 3월 중순 부화할 예정이다. 산란은 5월까지 계속 이어져 텃새 황새 개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황새 번식지가 증가함에 따라 황새 서식지 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2025년까지 비오톱 습지조성 용도로 114,000㎡의 농경지 매입과 임대를 통해 황새먹이 확보와 놀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청의 보조로 논어도, 개구리 사다리 설치를 확대해 단절된 논 생태계를 회복하는 서식지개선 사업 복원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예산지역은 주로 둥지탑을 이용해 번식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서는 주로 송전탑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배설물로 인한 정전사고, 송전선 충돌사고 등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황새가 예산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산란과 부화에 집중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산란장 사진 근접 촬영과 드론 영상 촬영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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