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이마나가, MLB 첫 시범경기서 2⅓이닝 3실점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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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첫 시범경기에서 난조를 보였다.
이마나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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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첫 시범경기에서 난조를 보였다.
이마나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시즌 동안 통산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낸 이마나가는 지난 1월 컵스와 4년, 총액 5300만달러(약 697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 등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예상한 2024 올 루키 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으나 첫선을 보인 이날 경기에서 험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마나가는 1회를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2회부터 흔들렸다. 맥스 먼시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 처했고, 앤디 파헤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마나가의 실점으로 컵스는 1-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숨을 돌렸다.
3회도 마운드에 오른 이마나가는 첫 타자 미구엘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이마나가는 "오늘 목표는 홈런을 내주지 않는 것이었다. 비록 홈런을 허용했으나 배움을 얻었다"며 "스트라이크 존에 직구를 더 높게 던지거나 낮게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팀과 상대하면서 긴장하지 않았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컵스(4승 4패)는 5-8로 졌고, 이마나가는 첫 등판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이마나가와 다저스에 소속된 오타니 쇼헤이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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