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부채 '세계 1위'…단, 하락 폭 영국 이어 '2위'

김혜지 기자 2024. 3. 3. 11: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 100.1%…올해 100% 하회할 듯
(자료사진) /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우리나라의 지난해 말 경제 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약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연간 하락 폭은 세계 2위로 가팔랐다.

3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 모니터(Global Debt Monitor)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세계 33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한국이 100.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홍콩(93.3%), 태국(91.6%), 영국(78.5%), 미국(72.8%), 말레이시아(68.9%) 순이었다.

가계부채 비율이 신흥국(46.8%), 세계 전체(61.5%)만 아니라 선진국(70.3%)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돈다.

앞서 한국은행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초과할 경우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을 저해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한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 하락 폭은 4.4%포인트(p)로, 영국(-4.6%p, 83.1→78.5%)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에 올해 GDP 성장률이 한은의 전망(2.1%)에 부합하고 가계대출 증가율이 5대 은행 목표(1.5~2.0%) 내로 관리된다면 가계부채 비율은 올해 100% 아래로 떨어진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뚫은 것은 지난 2020년 3분기(100.5%)부터다. 올해 중 90%대로 내려온다면 이는 4년 만의 일이다.

icef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