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예상 밖인데” 대륙별로 한국 여행 많이 온 나라 순위[함영훈의 멋·맛·쉼]

입력 2024. 3. 3. 1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24년 청룡의해가 시작된 이후, 코로나이전 보다 한국에 많이 여행온 대륙별 대표 나라들은 호주, 싱가포르, 프랑스, 스리랑카, 브라질, 스웨덴, 에티오피아 등으로 나타났다.

방한객 수는 동아시아에 비할 수준이 아니지만, 인도,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노르웨이 등 북유럽,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의 강세가 눈 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미국인은 팬데믹 3년 내내 방한객 수 1위를 유지하다가, 리오프닝 이후에도 2019년과 비슷한 수의 여행자가 한국을 찾아 높은 회복률을 보여주었다.

미국 여행업계 단체관광객 청와대 방문
에티오피아 학생들의 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 방문

여행은 평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평화에 금이 가면, 금이 간 정도 만큼 여행을 덜 가고, 우정이 깊어지면 깊어진 수준 만큼 더 간다. 평화와 여행는 필요충분조건이다. 그래서 코로나이후에도 한국에 많이 온다는 것은 ‘우정’을 의미한다고 봐도 된다.

나라별 방한객 수를 보다보면, “어, 우리는 별로 가지 않는데, 그들은 우리한테 꽤 오네?”라든지 “우리는 그 곳에 엄청 많이 가는데, 이곳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별로 찾지 않네?”라는 곳이 보인다.

이게 바로, 현지 여행 한국인에 대한 철저한 안전 요구, 양국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대국 의무 부여 등 관광-통상 외교 협상의 고리이다.

프랑스 여행업계 대표단의 광장시장 방문

▶유럽= 1월 전체 방한객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방한객 빅3를 기록하는 나라와 4위 이하의 나라 간 숫자 차이가 좀 있다.

3일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1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유럽 방한객수(국가명, 1월 한국방문객 수)는 ▷러시아 11508 ▷영국 6750 ▷독일 6484 ▷프랑스 6380 ▷이탈리아 2573 ▷네덜란드 2456 ▷폴란드 1725 ▷스페인 1690 ▷우크라이나 1588명 순이다.

영국은 동유럽이나 서유럽에 비해 한국인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도 방한객 1위(유라시아에 걸친 러시아 제외)를 기록하는 등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우정을 보이고 있다.

이어 ▷스웨덴 1068 ▷스위스 992 ▷핀란드 867 ▷오스트리아 836 ▷체코 822 ▷덴마크 746 ▷벨기에 694 ▷노르웨이 664 ▷루마니아 650 ▷그리스 584 ▷아일랜드 575 ▷포르투갈 491명이 뒤를 잇고 있는데, 매달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이건 찍어야 해” 영국 현지에서 열린 한식 체험

21위 이후로는 ▷헝가리 422 ▷크로아티아 390 ▷슬로바키아 272 ▷불가리아 269 ▷발틱 3중국 하나인 라트비아 209 ▷리투아니아 176 ▷세르비아 151 ▷에스토니아 140 ▷아드리아해변 소국 몬테네그로 126 ▷슬로베니아 125 ▷코카서스 지역의 조지아 115 ▷벨로루시 111 ▷아제르바이잔 93 ▷룩셈부르크 49 ▷아이슬란드 46 ▷알바니아 31 ▷지중해 제주도 1/6 크기인 작은섬 국가 몰타 25 ▷우크라이나 바로 남쪽 내륙 소국 몰도바 20명 순이다.

▶북미, 남미= 1월 전체 방한객의 9.1%를 차지하고 있는 남북 아메리카에선 단연 미국인 방한객이 압도적으로 많다.

미국이 1월 아메리카대륙 발 외국인 방한객의 76.7%를 차지하는 가운데, ▷미국 61754 ▷캐나다 13400 ▷브라질 1855 ▷멕시코 1228 ▷아르헨티나 430 ▷칠레 398 ▷콜롬비아 358 ▷페루 256명 순으로 한국행 여행객들이 많았다. 4강을 제외한 5~8위 순위는 자주 변한다.

상위 8개국 이후 순위는 큰 차이를 보이는데, ▷베네수엘라 99 ▷에콰도르 89 ▷코스타리카 86 ▷도미니카공 79 ▷파나마 61 ▷과테말라 58 ▷파라과이 55 ▷st.크리스토퍼 50 ▷볼리비아 49 ▷자메이카 48 ▷엘살바도르 42 ▷우루과이 35 ▷온두라스 26 ▷토바고 18 ▷도미니카연방 17 ▷가이아나 11명 순이었다.

에티오피아 학생들의 경복궁 경회루 방문 기념 촬영

▶아프리카= 아프리카에서 멀고 먼 길을 달려 한국에 온 방한객은 1월중 3788명이다. 전체 0.43%. 최근 방한객이 늘고 있는 아시아의 네팔(3711명) 한 나라 사람이 온 숫자와 맞먹지만, 그들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반가움은 매우 크다.

유럽과 아프리카 스타일이 혼재된 남아공(1031)이 가장 많고, 이어 ▷한국과 우정이 깊은 에티오피아 840 ▷이집트 406 ▷모로코 243 ▷나이지리아 184 ▷튀니지 162 ▷리비아 115 ▷탄자니아 100 ▷케냐 93 ▷가나 87 ▷알제리 87 ▷모리셔스 47 ▷르완다 33 ▷카메룬 33 ▷세네갈 28 ▷수단 20명 등 지중해 주변 국가들의 방한이 상대적으로 많다.

아프리카 중남부 지역에서 잘 사는 곳으로 알려진 기니아만 일대 나이지리아, 가나 등도 먼 거리를 달려 한국에 놀러오는 경우가 꽤 있다. 〈계속〉

abc@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