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최대어 채프먼도 3년 계약 샌프란시스코행, 이정후와 한솥밥

김현희 2024. 3. 3.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류현진(한화)의 토론토 시절 동료였던 맷 채프먼이 드디어 행선지를 결정했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는 채프먼이 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함에 따라서 올해 MLB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50만 달러의 국제 계약금 규모를 양도하게 됐다.

코디 벨린저에 이어 맷 채프먼까지 옵트아웃이 포함된 3년 계약을 맺음에 따라 FA 시장에 남겨진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등 A급 투수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계약에 매년 옵트아웃 선언 권리 포함, 벨린저와 동일
류현진 동료에서 이정후 동료가 된 맷 채프먼. 사진=MLB.COM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한때 류현진(한화)의 토론토 시절 동료였던 맷 채프먼이 드디어 행선지를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이번 FA 시장에서 상위 5명 중 한 명으로 손꼽혔던 채프먼은 당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통하여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계약 규모를 추진했으나, 굳게 닫힌 구단들의 지갑은 그에게 대규모 계약을 허락하지 못했다. 결국 내야수 보강이 절실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3년 계약에 합의하게 됐다.

계약 총 규모는 5,400만 달러로 예상보다 크게 밑돈다. 첫 해에는 연봉 2,000만 달러를 보장받고, 2년차에는 1,800만 달러, 3년차에는 1,600만 달러로 해가 지날수록 연봉 규모가 줄어든다. 단, 채프먼은 옵트 아웃 조건에 따라 본인이 원할 경우 매년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일종의 FA 재수인 셈이다. 총액 규모는 만족할 만 한 수준이 아니지만, 적어도 매년 옵트아웃 조건을 삽입하면서 보라스가 어느 정도 수완은 발휘한 셈이다.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하면서 또 다른 한국인 빅리거 이정후와의 호흡도 기대해 볼 만하다. 또한 그는 오클랜드 시절 밥 멜빈 감독과 다섯 시즌을 함께 한 경험(2017~21시즌)이 있어 3년 만에 다시 옛 스승과 조우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는 채프먼이 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함에 따라서 올해 MLB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50만 달러의 국제 계약금 규모를 양도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닷 컴은 채프먼 영입과 관련하여 "다음 달이면 31세가 되는 채프먼은 중견수 이정후와 지명타자 호르헤 솔레어를 잇는 라인업에 연속성을 더할 수 있으며, 내야 수비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이정후와의 호흡을 거론하기도 했다.

코디 벨린저에 이어 맷 채프먼까지 옵트아웃이 포함된 3년 계약을 맺음에 따라 FA 시장에 남겨진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등 A급 투수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