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지역경제] 관광명소로 재탄생하는 전주 아중호수…2천500억 투자

김동철 입력 2024. 3.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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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도심 속 친수공간인 아중호수가 관광명소로 재탄생, 관광객 유입을 촉진할 전망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일 "아중호수는 한옥마을과 고덕터널 일원, 지방정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관광지구 중심에 있는 도심 속 호수"라며 "전주시는 1천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던 한옥마을 외에 체류형 관광명소로 아중호수를 개발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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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의 도서관·관광케이블카·바람터널 등 조성
"관광지 외연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 것"
아중호수 관광 명소화 사업 조감도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의 도심 속 친수공간인 아중호수가 관광명소로 재탄생, 관광객 유입을 촉진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핵심 공약인 '왕의 궁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32년까지 2천480억원을 들여 총 21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아중호수 재창조는 이 일대에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입혀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 동선을 승암산 일대와 아중호수 및 지방정원 등 동부권으로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남부권의 한옥마을, 북부권의 덕진공원·생태동물원 등 다른 관광명소와 연계해 스쳐 지나가는 전주가 아니라 1박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복안도 담겼다.

6개 핵심사업은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 관광케이블카 설치, 바람터널 조성, 지방정원 조성, 아중호수 공공도서관 건립, 아중호수길 도로 확장이다.

아중호수 관광 명소화 사업 위치도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시는 아중호수 인근 무릉마을 일원에 후백제 왕도 유산을 활용한 역사공원을 건립한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83억원을 투입해 교육관을 포함한 전시관과 사당, 주차장, 방문객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는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역사적 패자로 인식돼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온 후백제와 견훤대왕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민간투자 방식으로 2027년까지 전주 한옥마을∼기린봉∼아중호수∼호동골 일대 지방정원까지 3㎞ 구간에 케이블카도 설치한다.

한옥마을과 아중호수 사이에 위치한 옛 전라선 철도의 폐터널 1.23㎞ 구간은 문화 이벤트 공간인 바람터널로 조성해 새로운 관광코스로 만들기로 했다.

이곳은 별자리 등 문화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호수 위의 힐링 공간인 아중호수 도서관 건립도 추진된다.

호수 수면 위에 조성되는 도서관은 아중호수와 기린봉의 정취를 담은 감성 공간, 음악과 미술 등 예술 도서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 외부 데크와 연계해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연 공간으로 채워진다.

아중호수 도서관 조감도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호동골 양묘장은 휴식·문화공간인 지방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내년부터 운영될 전주지방정원에는 각각의 주제를 가진 15개 정원과 휴식·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근 아중호수와 연계해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일 "아중호수는 한옥마을과 고덕터널 일원, 지방정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관광지구 중심에 있는 도심 속 호수"라며 "전주시는 1천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던 한옥마을 외에 체류형 관광명소로 아중호수를 개발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지 외연 확대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 요식업, 숙박업, 운수업 등 지역경제 전반이 활성화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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