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98년생’인데 어려진 두산 불펜이라 생존 걱정…“나도 이제 긴장해야, 짝수 해 기운은 좋다.” [MK미야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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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박치국이 간절한 마음으로 2024시즌 팀 불펜 경쟁에서 생존을 걱정한다.
박치국은 "개인적으로 중간에서 형들을 뒷받침하면서 밑에 후배들까지 이끄는 게 쉽지 않더라. 우리 팀 어린 투수들이 구위와 구속이 모두 좋아서 놀라울 정도다. 빡빡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분위기다. 나도 이제 긴장해야 한다. 나이를 떠나서 위치를 생각하면 나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단 느낌이 들 정도다. 지난해 정말 아쉬움이 컸기에 올해는 정말 보여줘야한단 마음 뿐"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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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박치국이 간절한 마음으로 2024시즌 팀 불펜 경쟁에서 생존을 걱정한다. 두산 어린 투수들이 원체 어려진 데다 구속과 구위 모두 스프링캠프부터 두각을 보이고 있기에 박치국도 덩달아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박치국은 2023시즌 62경기(52.2이닝)에 등판해 5승 3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3.59 48탈삼진 21볼넷 WHIP 1.42를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 뒤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에 도전했지만, 박치국은 시즌 도중 어깨가 좋지 않아 1군에서 빠지는 기간도 있었다.
박치국은 2023시즌 체력적인 어려움이 확실히 있었다고 털어놨다. 3월 2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박치국은 “지난해 시즌 초반 페이스는 정말 좋았는데 어깨가 한 번 아프고 2군을 다녀오니까 그때부터 조금씩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어깨뿐만 아니라 솔직히 체력적인 어려움도 많이 컸던 듯싶다. 후반기 NC전과 SSG전에서 끝내기로 무너지니까 더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았다”라고 되돌아봤다.
박치국은 “페이스가 좋았을 때는 좌타자를 상대해도 편했는데 안 좋아지니까 상대 좌타자들이 아예 체인지업을 생각 안 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이더라. 나도 그렇게 되니까 던질 게 없었다. 결국 체인지업 제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번 캠프 실전 등판 때 체인지업을 활용하려고 했는데 첫 등판(25일 소프트뱅크전)에선 속구에 빠르게 땅볼 삼자범퇴를 만들어서 아쉬웠다. 3일 소프트뱅크와 스폐셜 매치 때는 꼭 체인지업을 써보려고 한다. 그래서 코치님께도 꼭 나가고 싶다고 어필했다”라고 전했다.
2024시즌 스프링캠프 두산 투수조 평균 연령대가 확 낮아졌다. 1992년생인 홍건희가 투수조 최선참일 정도다. 홍건희 뒤로 최원준(1994년생), 이영하(1997년생)에 이어 박치국(1998년생)이 중간에 자리 잡고 있다.
박치국은 “개인적으로 중간에서 형들을 뒷받침하면서 밑에 후배들까지 이끄는 게 쉽지 않더라. 우리 팀 어린 투수들이 구위와 구속이 모두 좋아서 놀라울 정도다. 빡빡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분위기다. 나도 이제 긴장해야 한다. 나이를 떠나서 위치를 생각하면 나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단 느낌이 들 정도다. 지난해 정말 아쉬움이 컸기에 올해는 정말 보여줘야한단 마음 뿐”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박치국은 짝수 해의 좋은 기운을 믿겠다고 강조했다. 박치국은 2018시즌 커리어 하이(17홀드)와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0시즌에는 평균자책(2.79) 2점대와 더불어 한 시즌 최다 이닝(71.2이닝)을 세우기도 했다.
박치국은 “홀드 욕심보다는 경기 등판과 이닝 숫자를 늘리고 싶다. 지난해도 경기 등판에 비해 이닝 숫자가 너무 적었다. 홀드는 알아서 따라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짝수 해에 좋은 기억이 많았다. 2024년이 짝수 해라 기운은 좋을 듯싶다. 꼭 반등하는 해를 만들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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