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혹 휩싸인 롯데 나균안, 한화와 연습경기서 3이닝 4실점 ‘와르르’ [MK오키나와]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3.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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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도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이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나균안은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4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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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도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이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나균안은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4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선두타자 문현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재원은 우익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이도윤에게는 삼진을 뽑아냈다.

최근 외도 의혹이 불거진 롯데 나균안. 사진=롯데 제공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나균안. 사진=롯데 제공
그러나 5회초가 이진영(우익수 플라이)과 최인호(중견수 플라이)를 차례로 잠재웠으나, 요나단 페라자, 안치홍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 3루에 몰렸다. 여기에서 나균안은 노시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떠안았다.

한 번 흔들린 나균안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채은성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그는 문현빈에게도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헌납했지만, 이재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후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나균안은 하주석(낫아웃)과 김태연(중견수 플라이), 이명기(1루수 땅볼)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챙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4실점. 나균안의 부진 속에 롯데도 0-6으로 완패했다.

나균안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2020년 12월 A씨와 화촉을 밝힌 나균안은 슬하에 딸을 하나 두고 있는 가장이다.

하지만 나균안의 부인 A씨는 지난달 27일 SNS 라이브를 통해 나균안이 다른 여성인 B씨와 지난해 불륜관계를 맺었고, 이 같은 내용으로 다툼이 생기자 폭력을 행사해 경찰과 구급차까지 출동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A씨는 나균안이 지난해 10월 집을 나간 이후로 별거 중이며 자녀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나균안은 2월 28일 롯데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우리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중에 있다”고 항간에 알려진 내용을 부인했다.

이후 그는 지난 달 2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부인을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며 의뢰인을 협박하고, 의뢰인에게 달려들어 폭행해 의뢰인의 신고로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나균안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우리의 박성우 변호사는 “의뢰인이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 여성분이 동석했고, 그분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 의뢰인이 그분을 경기장에 초대한 사실 자체가 없고, 당연히 배우자와 같은 날 경기장에 초대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올해 롯데의 4선발로 내정된 나균안. 사진=롯데 제공
오키나와(일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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