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내고 있다” 애리조나 캠프 마친 강인권 NC 감독의 자신감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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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 강인권 NC다이노스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인권 감독은 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연습경기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 전체가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잘 올리고 있는 상태"라며 캠프를 돌아봤다.

이날 화이트삭스와 연습경기로 애리조나 일정을 모두 마친 선수단은 하루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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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 강인권 NC다이노스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인권 감독은 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연습경기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 전체가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잘 올리고 있는 상태”라며 캠프를 돌아봤다.

지난 1월 30일 출국한 NC 선수단은 한 달이 조금 넘는 일정 동안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강인권 NC 감독은 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자체 청백전을 비롯해 LG트윈스, 일본독립리그 아시안 브리즈, 그리고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그는 “이 과정들을 통해 선수들이 시즌 동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것인지에 대한 확신을 가졌을 거라 생각한다.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캠프 MVP로는 우완 이준호를 지목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확인해야겠지만, 선발 투수로서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이 그 이유.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세 명의 외국인 선수,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 타자 맷 데이비슨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적응을 잘하고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성실하고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확인할 것들이 있지만 다른 팀들에 대해 적응만 한다면 염려되지는 않는다”며 이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좋은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상 선수들도 나왔다. 팔꿈치에 미세한 불편함을 느껴 먼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좌완 김영규가 대표적인 사례다.

강인권 감독은 “부상 소식이 있을 때는 염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김영규 선수는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회복하고 준비한다면 시즌을 맞이하는데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큰 부상이 아닌 것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마운드의 핵심 전력중 한 명으로 이번 시즌 선발 전환을 추진중이던 그의 준비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쉬운 일.

그는 이번 부상이 김영규의 활용 계획에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컨디션을 좀 더 봐야한다. 다시 시작하는 단계가 언제인지를 봐야하기에 한국에 돌아가서 계획을 잡을 예정”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화이트삭스와 연습경기로 애리조나 일정을 모두 마친 선수단은 하루 뒤 귀국길에 오른다. 오는 9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렌데일(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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