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장그래, 임시완 “미생 X발 어쩌라고” 회사 잘렸다(SNL5)[어제TV]

이슬기 2024. 3. 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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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뉴스엔 이슬기 기자]

임시완이 10년 만에 드라마 '미생' 속 장그래로 변신했다.

3월 2일 공개된 쿠팡 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에는 호스트로 배우 임시완이 출연했다.

이날 'SNL코리아 시즌5'는 'MZ오피스 인 대기업'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앞선 시즌에서 사랑 받았던 MZ오피스가 인수 합병을 통해 대기업에 들어가게 된 것.

SNL 크루를 떠난 주현영은 "브이로그 촬영을 위해 그만 뒀다"고 그려졌다. 이수지는 음식에만 관심을 보이던 상사에서, 미국 교포 콘셉트의 상사 제니로 분했다. 그는 시종일관 오버스러운 몸짓과 허술한 영어 사용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아영, 김원훈, 지예은은 권고사직과 희망퇴직 신청이 이어지는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그들을 돕기 위해 기획 3팀 임시완(장그래 역)이 지원을 나왔다. 그는 "회사 분위기가 좀 시끄럽지만, 회사에 필요한 인재라면 그런 걱정할 필요 없으니까 저랑 나이스한 기획을 뽑아보자"라며 넘치는 에너지로 후배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임시완의 행보는 남달랐다. 기획안 5부를 인쇄해야 하는데 550부를 누른 것. 그는 "저는 비록 회사 비품을 낭비하고 나무에게도 미안하지만, 오늘의 실수로 또 한 단계 성장한 거니까요. 괜찮아 장그래. 화이팅"이라며 해맑은 모습으로 김원훈을 당황하게 했다.

러시아어를 못 하는 지예은에게 거래처 전화를 받게 하고, 퇴근하는 신입들에게 "내일 당장 잘릴 수도 있다"며 강요 아닌 업무 독려를 하고, 옆 팀의 기획안을 훔쳐다 주는 등 상식을 빗나가는 행동이 눈길을 잡았다. 순간 순간 신입 사원들의 기를 팍 죽게 하는, 서늘한 사이코패스 표정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정점은 "바둑에 그런 말이 있다. 미생. 완생. 우린 아직 다 미생이에요"라며 명대사를 다시 날리는 임시완의 모습. 그는 "비록 50억은 날렸지만 한 단계 성장했다. 화이팅.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을 화이팅"이라며 자기 합리화를 했다.

그러나 임시완이 잘렸다는 소식이 찾아오고. 임시완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X발 X끼들. 어디 한 번 X바 스마트폰 떨어트리기만 해봐 해킹한다. 비행기만 타봐. 이 개X끼들. 테러해버린다. X발 내가 진정하게 생겼냐고"라며 격한 욕설을 쉴 새 없이 토해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SNL5'에는 '소년시대' 장병태 신드롬을 이어가는, 나이트 클럽의 장병태를 담은 '소년시대'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임시완은 '소년시대' 속 차진 충청도 연기와 함께 화려한 댄스까지 선보이면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소녀시대'는 과거 00년대 싸이월드가 유행하던 시절, 학창 시절을 담았다. 임시완은 김아영과 지예은, 두 여자를 사로잡은 B형 나쁜 남자를 연기했다.

다음은 '당신은 남사친은 아닙니다'가 찾아왔다. 커플의 남사친과 여사친을 판단하는 예능. 안영미의 수위를 넘나드는 19금 드립과 함께, 임시완은 김아영의 남사친들 중 하나로 등장했다. 임시완은 훈훈한 비주얼과 순박한 미소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아영과 조별과제를 하다 만났다고. 임시완은 김아영의 고백을 거절하고 "한다면 내가 하겠다"라고 했다. 김아영은 결국 김원훈을 버리고 임시완을 택해 웃음을 줬다. 이밖에도 임시완은 'T는 지옥이다'에서 MBTI 성향 중 T 성향을 가진 고시원생을 연기했다.

방송을 끝내며 임시완은 "사실 제가 어떤 관객 분이 연기를 하기 보다는, 카메라와 호흡을 맞춘 게 많다. 여러분이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봐주고 호응을 해주시니, 그게 또 저에게 많은 힘이 된 거 같다. 여러분에게 좋은 연기, 기운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여러분 덕분에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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