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중도층’ 지지율 상승세…민심행보 통했나?

김현주 입력 2024. 3. 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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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4월 총선의 승부처인 서울과 캐스팅보트인 중도층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을 겨냥한 정책과 행보에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40%와 33%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을 보면 국민의힘은 43%로 지난주보다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6%로 같은기간 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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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 수도권 집중 공략 나서
뉴시스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4월 총선의 승부처인 서울과 캐스팅보트인 중도층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을 겨냥한 정책과 행보에 집중 공략하고 있다. 공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의 틈새를 파고드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해부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여온 더불어민주당과 지지도 격차를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로 벌렸다. 이는 5개월 만에 최대치다.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40%와 3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20일~22일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서울을 보면 국민의힘은 43%로 지난주보다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6%로 같은기간 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인천·경기는 민주당이 39%로 국민의힘(33%)을 6%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은 지지도가 1%포인트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은 보합을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33%로 국민의힘(28%)을 5%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2월 초만 해도 국민의힘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은 23%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4·10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제1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 '제3지대가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16%로 범야권의 '정부 견제론'이 과반인 51%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41%로 전체 평균 보다 3% 높았다. '제1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28%, '제3지대가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17% 등으로 정부 견제론은 과반에 못 미치는 45%였다.

반면 인천·경기는 정부 지원론이 32%로 전체 평균 보다 6% 낮았다. '제1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42%, '제3지대가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16% 등으로 정부 견제론은 과반인 58%였다.

한동훈 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여당 험지로 꼽히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서울 구로구를 찾아 청년 주거 지원 방안을 내놓고 경기 수원시를 찾아 철도 지하화 정책을 내놨다. 수원 탈환을 위해 후보도 조기 단수 공천한 상태다. 경기도 분도와 서울 편입 문제를 동시에 논의하는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도 출범시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른바 '명룡대전'을 벌이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원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당원 대상 행사를 취소하고 수도권 등 격전지 시민들을 직접 만난다. 한 위원장은 오는 4일과 5일에 충남 천안·청주, 7일과 8일에 경기 수원과 성남·용인을 방문해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만찬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끼리만 모여 화합을 다지는 것보다는 비교적 많은 시민을 직접 뵙고 어떤 정책을 할 것이고 어떤 이유로 선택해주셔야 하는지 진솔하게 설명하는 게 더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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