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2경기 연속 ‘30점’ 찍은 코번, 포스트에서 흥이 넘친 쇼타임

이수복 2024. 3. 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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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코번(210cm, C)이 포스트에서 흥이 넘쳤다.

4쿼터에 삼성은 이우석(196cm, F)과 박무빈(184cm, G)을 앞세운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고전했지만, 코번은 물론 이정현(190cm, G)과 홍경기(184cm, G)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리드를 끝까지 사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의 팀 리바운드는 45개로 39개를 잡아낸 현대모비스를 앞섰는데 코번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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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코번(210cm, C)이 포스트에서 흥이 넘쳤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92-77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을 챙기며 9위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를 3게임 차로 좁혔다. 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현대모비스전 7연패를 끊었다.

이번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야투는 물론 리바운드에서 현대모비스에 열세를 보이며 완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치며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여기에는 코번의 역할이 컸다. 코번은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205m, C)과의 매치업에서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제공권을 장악했다. 코번은 1쿼터에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를 세컨드 찬스로 만들면서 신동혁의 미들레인지와 본인의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2쿼터에는 코번이 박스아웃을 통한 연속 리바운드가 인상적이었다. 2쿼터 6분 50초 상황에서 코번은 이정현의 슛이 실패하자 3번의 연속된 공격 리바운드로 본인이 직접 골밑슛을 시도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2쿼터까지 이스마일 레인과 출전시간을 분배하며 골밑에서 궂은일에 관여한 코번은 3쿼터에도 본인의 존재감을 코트에서 유감없이 드러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이정현의 어시스트로 골밑 득점을 올린 코번은 프림의 수비를 이겨내며 파울 자유투를 얻는 등 자유자재로 플레이했다. 코번은 3쿼터에만 리바운드를 7개를 잡아냈는데 이 중 수비 리바운드가 5개였다. 코번은 장재석(202cm, C)과 프림이 더블팀이 들어와도 본인의 신장과 긴 팔을 이용한 리바운드 참여가 적극적이었다.

이렇게 코번은 3쿼터에만 18점을 올리면서 삼성의 78-58 리드에 앞장섰다. 4쿼터에 삼성은 이우석(196cm, F)과 박무빈(184cm, G)을 앞세운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고전했지만, 코번은 물론 이정현(190cm, G)과 홍경기(184cm, G)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리드를 끝까지 사수했다.

이날 코번은 26분 58초를 뛰면서 30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의 팀 리바운드는 45개로 39개를 잡아낸 현대모비스를 앞섰는데 코번의 역할이 컸다. 또 코번은 지난달 29일 수원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0점을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5라운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삼성은 코번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삼성은 코번이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연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건강히 돌아온 코번으로 인해 홍경기, 이원석 등 다른 선수들까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KBL 무대 입성부터 주목을 받았던 코번이 시즌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할지 팬들은 그의 플레이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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