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철 “한강서 제트스키 사고로 얼굴 함몰 철심 70개, 죽었다고 오보” (동치미)

유경상 2024. 3. 2. 2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경철이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3월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송경철은 "나는 가족을 버리고 혼자 필리핀으로 도망갔다"는 제목으로 속풀이 했다.

송경철은 "도망이라고 하면 안 된다. 도피? 73년에 MBC 공채 6기로 시작했다. 배우로서 톱은 아니라도 중간은 갔다. 남우조연상도 탔다. '파랑새는 있다' 주말드라마. 잘나가고 그러다가 사업을 시작했다. 청담동에서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송경철이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3월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송경철은 “나는 가족을 버리고 혼자 필리핀으로 도망갔다”는 제목으로 속풀이 했다.

송경철은 “도망이라고 하면 안 된다. 도피? 73년에 MBC 공채 6기로 시작했다. 배우로서 톱은 아니라도 중간은 갔다. 남우조연상도 탔다. ‘파랑새는 있다’ 주말드라마. 잘나가고 그러다가 사업을 시작했다. 청담동에서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송경철은 “돈이 있으니 95년부터 필리핀 세부에 투자를 했다. 스킨스쿠버 리조트를 만들었다. 바다를 좋아한다. 물질 좋아하는 선배, 후배, 동료들과 스쿠버를 해야겠다. 직항이 없어 별장처럼 했다. 그러다 IMF가 터져 재산이 다 없어졌다. 집도 팔아먹고. 남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내가 없으니까 남에게 빌려서 줬다”고 위기를 털어놨다.

여기에 송경철은 “2002년 6월 25일 한일월드컵 축구 4강 때 집에서 붉은악마 의상을 입고 한강 수상 스키장에 가서 제트스키 타고 뚝섬에 가다가 바지선 묶어놓은 와이어를 얼굴로 받았다. 16시간 만에 깨어났다. 죽었다고 오보도 났다”며 사고도 밝혔다.

송경철은 “얼굴이 함몰됐다. 나사가 70개 박혀 있다. 의사가 이 정도 사고면 죽었어야 하는데 안 죽어 희한하고 하반신 마비가 안 돼 희한하고 물에 떠 있었는데 눈알 안 빠진 게 희한하다고 했다. 그러고 2003년에 회복되자마자 떠나야겠다. 내 것이 있으니까 세부에 갔다”며 세부로 떠났다고 밝혔다.

최홍림이 “형수가 병간호했는데 두고 갔냐”고 묻자 송경철은 “가족하고 갔으면 필리핀 사람이 됐을 거다. 나만 가서. 마누라가 집도 절도 없을 때다. 애들은 사춘기 때고. 후배들 집 있는 데서 살았다. 그 뒤에 마누라는 이야기 안 했는데 아들 이야기가 나 없을 때 마누라가 파출부를 했다고 한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송경철은 “아내가 이야기를 안 했다. 지금 정말 잘해줘야 하는데 잘해주려고 하면 내가 어색하다. 사실 이 자리가 경각심을 주려고 나온 것 같다. 나처럼 하지 말라고”라며 “옛날에 잘 나갈 때는 마누라도 시계, 골프장 회원권도 있었다. 그러면 뭐하냐. 나중에 다 망해서 다 팔았다”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