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갸루상 시절, 너무 바빠 아이 재롱잔치에 후배 분장시켜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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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호가 "갸루상 캐릭터를 하던 시절, 너무 바빠서 후배를 분장시켜 내 아이 재롱잔치에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했는데 유독 내 눈에 띄는 후배가 있었다"라며 "나와 외모가 비슷한 27기 송왕호였다, 그 후배에게 분장해서 재롱잔치에 가달라고 부탁했다, 분장을 완벽하게 하고 갸루상으로 가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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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개그맨 박성호가 "갸루상 캐릭터를 하던 시절, 너무 바빠서 후배를 분장시켜 내 아이 재롱잔치에 보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11시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평생 속 썩이고 고생만 시키던 배우자가 나이가 들고 철 들었다는 내용의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게스트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성호는 "갸루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을 때였다, 당시 그냥 박성호가 가는 것과 갸루상이 가는 것은 옵션이 달랐다"며 "물질적으로 좋았긴 했는데 아내가 2009년에 아기를 낳고 그때 한참 바쁠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내가 신경을 많이 못 썼다, 아내가 참고 참다가 2013년도 쯤에 첫 아이가 유치원 재롱잔치가 있었다, 아내가 이 재롱잔치때 무조건 와서 아빠 역할을 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내가 아빠로서 책임 다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공교롭게 다른 스케줄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때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했는데 유독 내 눈에 띄는 후배가 있었다"라며 "나와 외모가 비슷한 27기 송왕호였다, 그 후배에게 분장해서 재롱잔치에 가달라고 부탁했다, 분장을 완벽하게 하고 갸루상으로 가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후배가 나 대신 아빠 역할을 했다"라며 "유치원에서는 난리가 났다. 그때 아내는 '그래도 성의를 보였다'는 반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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