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민철 의원, 의정부을 전략경선 재검토 촉구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최고위원회에서 재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은 2일 ‘의정부을 전략공천 관련 기자회견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잘못된 결정이 바로잡혀지길 기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민철 의원은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어제 전략공관위의 발표는 저에 대한 일방적인 공천배제”라며 “이와 같은 ‘깜깜이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 민주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약속했지만, 결국 ‘무근거, 무기준, 무논리’라는 3무(無) 공천으로 얼룩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의정부을 지역에서 30여년 동안 민주당원으로 활동하며 늘 선당후사의 정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률도 100%에 가깝게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왔고, 지역구에서도 주말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검증위→공관위→전략공관위로 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제게 가혹한 심사 잣대가 적용됐다”며 “민주당 특별당규상 후보자 선출 규정에 따른 부적격 사유가 없는데도 보류 상태로 공관위에 넘겨졌다”고 말했다.
전략공관위의 3인 경선 발표와 관련, 김민철 의원은 “지금 불합리한 공천과정으로 인해 재심을 요청할 수도 없고, 보장된 경선 기회마져도 박탈당했다”며 “검증위에서 보류하고 공관위로 넘어가는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현역의원인 저를 예비후보로 등록조차 할 수 없게 만들고 공정하게 평가받는 기회도 없앴다”고 분개했다.
김 의원은 “범죄 전과도 없고, 당 징계 이력도 없고, 탈당 경력도 없는 본 의원의 지역이 전략지역구가 되고, 경선 기회조차도 박탈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며 분통한 마음을 표출했다.
김 의원은 또 “검증 과정에서 제게 불합리한 잣대로 적용되고, 명예를 실추시킨 ‘성비위’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겠다”며 “어떠한 성비위 사건에도 연루된 바 없다. 2차 가해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공천심사 과정에 깊이 개입한 악의적 공작”이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경쟁력 높은 후보를 시민과 당원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최고위원회에서의 재검토를 거듭 피력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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