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직접 키워요”…지역전문학과 개설
[KBS 대구] [앵커]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인재 유출 현상이 심화 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역 대학과 함께 지역전문학과를 개설해 직접 인재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 대학교 입학을 허가합니다."]
신입생 대표 선서와 함께 입학허가가 선언됩니다.
올해 처음 개설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일명 '청도학과' 입학생들입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신입생들은 청도를 배울 수 있다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전창환/청도군민 : "자리 잡고 살아가려고 하다 보니까 제가 청도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게 많더라고요. 알아가고 여기서 자리 잡고 살아가고자 이쪽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청도군이 대구한의대학교와 손잡고 개설한 지역전문학과로, 청도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전문인재 양성이 최우선 목푭니다.
신입생들은 앞으로 4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을 이수하고, 졸업 시 문학사 학위를 갖게 됩니다.
청도의 전반에 대해 배우는 청도학을 비롯해 지역사회개발전문가와 평생교육사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마련돼 전문가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김진숙/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장 : "(교육과정은) 청도의 문화, 예술, 역사. 그리고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실습과 세미나 위주로 진행될 것입니다."]
청도군은 매 학기 50만 원을, 대학도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하수/청도군수 : "청도군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서 직접 지원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서 지속적으로 청도군의 자원으로 활용을 할까 합니다."]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까지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서며 대안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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