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작품 섭외 없어도 '고르고 있어' 거짓말.. 왜 이렇게 됐는지"('배우반상회')

이혜미 2024. 3. 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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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석의 아버지가 아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건넸다.

이에 김지석의 아버지는 "네 인생이 지금 수동태다. 누가 불러줘야 가는 거다. 그럼 나는 계속 수동태적인 인생을 살아갈 건가, 고민만 하지 실질적으로 솔루션을 찾으려는 움직임은 없을 것이다. 그때그때 털라"라고 현실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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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지석의 아버지가 아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건넸다.

2일 JTBC ‘배우반상회’에선 김지석 부자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지석은 아버지를 찾아 “연기로 데뷔한지 20년이 되면서 선택받지 못하는 어쩌나 하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있다. 어느 순간 그런 고민들이 축적이 돼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나이는 먹어가고 작품이 없을 때 그런 고민이 깊어진다”면서 속을 터놨다.

이어 “보통 업계 사람들이나 동료들을 만나면 인사가 그거다. ‘요즘 뭐해? 무슨 작품 해?’ 작품이 없고 받은 대본이 없을 때도 ‘이야기 중이야. 고르고 있어. 대본보고 있어’라고 한다. 그게 자존심인가보다. 왜 이렇게 됐는지”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김지석의 아버지는 “네 인생이 지금 수동태다. 누가 불러줘야 가는 거다. 그럼 나는 계속 수동태적인 인생을 살아갈 건가, 고민만 하지 실질적으로 솔루션을 찾으려는 움직임은 없을 것이다. 그때그때 털라”라고 현실적으로 지적했다.

나아가 “나는 그걸 걱정했다. 자꾸 배역에 집중하다 보니 배역이 없어지거나 초라해지면 나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고 초라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거다. 배역은 배역이고 너는 너다”라고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게 자유로울 줄 알았다. 그런데 경력이 쌓이고 이름이 알려지다 보니 속박이 된다”라는 김지석의 고민엔 “돈에 메이고 시청률에 메이다 보면 가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배우반상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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