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지역 평화는 우리가”…태국서 다국적 연합훈련

정윤섭 2024. 3. 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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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합 군사훈련이 태국에서 벌어졌습니다

실전을 방불케한 상륙작전엔 우리 해병대가 선봉에 섰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고속 고무보트를 타고, 육지로 향합니다.

적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상륙에 성공한 대원들, 곧바로 정찰에 나섭니다.

비슷한 시각, 바다 위 함정에선 수륙양용 장갑차들이 출동합니다.

연막탄으로 적의 시야를 가린 사이, 전투 헬기의 엄호 속에 장갑차들이 육지에 오릅니다.

상공에선 전투기가 지원에 나서고, 장갑차에서 내린 장병들이 적진을 향해 진격합니다.

빨간색 선명한 명찰과 태극기, 우리 해병대가 한국과 미국, 태국 등 세 나라 연합 상륙 훈련의 선봉에 섰습니다.

[김제욱/중령/한국 해병대 상륙군 지휘관 : "이번 상륙 훈련을 통해 완벽한 연합 작전완수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함양할 수 있었고, 해병대 고유의 상륙 작전 완전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1981년부터 시작된 동남아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 '코브라 골드', 모두 7개 나라의 다국적 연합 훈련으로, 우리 군은 올해가 15번째 참가입니다.

[크리스토퍼 스톤/미국 해병대 부대장 : "이번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건 관계 구축입니다. 국제적인 분쟁 상황이 실제로 생기면 우리는 함께 대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번 다국적 상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장병들은 이후 밀림 수색 훈련에 참가한 뒤 이 지역 학교 신축 공사 등 민간 지원활동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태국 사타힙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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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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