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상 3·1절에는 일본 음식 못 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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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라멘 가게에 붙은 안내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굳게 문이 닫힌 라멘집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에 '양심상 3·1절에는 일본 음식을 못 팔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조선일보에 따르면 '아무튼, 주말'은 SM C&C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에 의뢰해 3·1절을 앞둔 지난달 26~27일 20~60대 남녀 1500명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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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굳게 문이 닫힌 라멘집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에 '양심상 3·1절에는 일본 음식을 못 팔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처럼 공휴일에 매출을 포기한 자영업자에 누리꾼들은 "개념 있다" "돈쭐 내줘야 한다"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선일보에 따르면 ‘아무튼, 주말’은 SM C&C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에 의뢰해 3·1절을 앞둔 지난달 26~27일 20~60대 남녀 1500명에게 물었다. “3·1절이나 광복절에 일본 여행 가면 무개념인 건가요?”
응답자의 63%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여성이 65%, 남성은 59%였다. “국경일과 일본 여행은 별 상관이 없다”는 답변은 37%. 양쪽이 약 6대4로 갈렸다. 기존에는 “MZ세대일수록 국경일과 무관하게 행동한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세대별 격차는 거의 없었다. 도리어 “일본 여행과 3·1절은 별 상관 없다”는 답변이 60대에서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1절에 일본 여행을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다른 곳에 갈 수 있는데 굳이 일본에 가는 건 국경일 취지에 벗어난다”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순국선열을 생각하면 염치없는 행동”(35%), “일본에 관광 가서 돈을 쓰는 게 일본을 돕는 것이니 바람직하지 않다”(20%) 등이었다.
반대로 일본 여행을 가도 상관없다는 쪽에 이유를 묻자 54%가 “여행을 어디로 가든 개인의 자유”라고 답했다. 특히 20대와 60대가 각각 61%, 60%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이어 “어떤 장소에서든 국경일의 의미를 새길 수 있다”(30%), “일본 여행만 비난하는 건 시대착오”(16%)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논란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선 “개인의 자유이니 그냥 둬야 한다”는 답변과 “정부의 홍보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각각 35%로 팽팽했다. “시민들이 나서 국경일 취지를 훼손하는 것을 비판하고 막아야 한다”가 20%, “국경일 취지가 무색해진다면 휴무를 없애야 한다”가 11%를 차지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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