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거리 통학 걱정 '뚝'‥통학순환버스 첫 운행
[뉴스데스크]
◀ 앵커 ▶
아침마다 자녀들 학교 보내는 일 만만치 않으시죠.
특히 중고등학교가 집에서 멀면 교통이 불편한 경우도 많은데요.
한 지자체가 전국 최초로 학교와 학교를 잇는 순환형 통학버스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반응은 어떨까요?
김천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알록달록 예쁘게 단장한 버스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새 학기부터 경기도 파주 운정 신도시 일대를 누비게 될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입니다.
등하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에도 번번이 현행 운수사업법의 벽에 부딪쳤던 시가, 경기도 교육청과 머리를 맞댄 결과물입니다.
[김경일/파주시장] "경기도 교육청, 파주시 교육지원청, 경기도의회, 파주시가 1년여 준비해서 (법적 장애물을) 해소하고 파주에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이 업무 범위와 기간을 한정해 운송 면허를 부여하는 '한정면허' 방식을 채택했는데, 운정 신도시 내 18개 중고등학교 1만 6천여 명의 학생들이 등하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버스 10대가 두 개 노선으로 나뉘어 매일 등하굣길을 책임집니다.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만 내면 다른 연계 교통수단과 환승까지 가능한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큽니다.
[장희진/파주시 산내마을] "비평준화 지역이다보니까 아무래도 고등학교에 가면 원거리로 가게 될 경우가 많거든요. 기대가 아주 큽니다."
[이동건/파주 운정고등학교] "학교를 좀 더 규칙적으로 제 시간에 갈 수 있을 것 같고, 다만 바라는 점은 야간자율학습이 10시에 끝나는데, 10시까지 운행할 수 있는 버스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주시는 올 한 해 시범 운용기간을 거쳐, 구도심 등 다른 지역까지 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취재: 정지호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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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지호 / 영상편집: 문명배
김천홍 기자(ruy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618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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