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구호트럭 참사에 바이든 "항공으로 직접 지원"
【 앵커멘트 】 미국이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달을 위해 항공 투하 작전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구호 트럭에 몰린 민간인에 대한 발포가 이뤄진 이후 내놓은 대책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구호 트럭에 민간인들이 몰려듭니다.
곧바로 이들을 향한 발포가 이뤄졌고, 적어도 1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발포를 부인했지만, 유럽 각국과 유엔이 진상 규명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 책임론이 고조됐습니다.
▶ 인터뷰 :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민간인은 타깃이 될 수 없으며 보호받아야 합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대신 항공을 통한 구호품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자'를 '우크라이나'로 잘 못 말하는 실수가 또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조만간 우리는 요르단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 함께 항공으로 우크라이나에 구호품을 뿌리는 일에 동참할 것입니다."
특히, 백악관은 이스라엘도 항공 지원을 지지하고 있다며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항공 지원을 요르단 등 국제사회 지지를 통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적 지원을 위한 대체 경로를 계속 찾아야 한다고 말해 공중 투하뿐만 아니라 해상을 통한 지원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가자지구 구호트럭 참사 #바이든, 항공투하작전 #해상 지원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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