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린가드 끌어내겠다" 이정효 감독, 공약 지켰다...김기동 감독의 마음도 바꾼 정효볼

한유철 기자 2024. 3.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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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정효볼의 거센 압박에 마음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한 광주는 전반 20분 이희균의 득점으로 리드까지 잡았다.

린가드는 투입 이후, 활발한 모습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가브리엘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광주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광주는 전반 20분 이희균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후에도 기세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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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홈 개막전에서 서울 상대로 2-0 승리
린가드 투입 사렸던 김기동 감독, 후반 32분 교체 투입
"린가드 끌어내겠다" 이정효 감독, 공약 이행

[포포투=한유철(광주)]


김기동 감독은 정효볼의 거센 압박에 마음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광주FC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에서 FC서울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볼 거리가 많은 경기였다. "저렇게 축구를 하는 팀에게 져서 분하다"라는 말로 시작된 두 팀의 신경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고,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의 합류로 경기에 대한 관심도는 증폭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은 예매 시작 2분 30초만에 매진됐고 서울 원정 응원단도 응원석을 가득 메웠다.


광주는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과 유려한 패스 워크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1분 만에 첫 슈팅으로 물꼬를 텄고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다. 서울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모습을 보이면 더욱 적극적인 압박으로 응수했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한 광주는 전반 20분 이희균의 득점으로 리드까지 잡았다. 이후에도 분위기는 광주가 주도했고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볼 거리가 많았다. 광주와 서울은 활발한 교체 카드로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으며 후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두 팀의 압박은 거세졌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린가드의 데뷔도 이뤄졌다. 김기동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린가드의 투입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말을 했지만, 0-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카드로 린가드를 낙점했다. 린가드는 투입 이후, 활발한 모습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가브리엘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광주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시즌 개막전부터 정효볼은 효과적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정효볼의 특징인 활발한 움직임과 유려한 패스 워크가 돋보였다. 광주는 전반 20분 이희균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후에도 기세를 이었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조영욱의 슈팅 외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예상보다 더욱 거셌던 광주의 압박. 이에 김기동 감독은 일류첸코와 김경민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일류첸코의 투입으로 조금은 효과를 보는 듯했지만 광주 역시 교체 카드를 통해 맞대응을 했다.


결국 김기동 감독은 히든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후반 중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린가드가 투입 준비를 했다. 홈-원정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은 린가드에게 주목했다. 그렇게 후반 31분 린가드는 김경민 대신 그라운드를 밟으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린가드는 추가시간까지 합쳐서 약 20분을 소화했다. 위협적인 크로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으며 슈팅까지 시도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린가드의 투입에도 정효볼은 막강했다. 수비에만 급급하며 끌려다니나 싶었지만, 후반 막바지 가브리엘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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