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초 만에 매진…린가드 ‘K리그’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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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가, 오늘 FC서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득점을 이뤄내진 못했지만 린가드를 보기 위해 원정팬들이 몰렸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31분, FC서울 린가드가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현장음]
"린가드가 K리그에 데뷔합니다."
린가드의 등장에 술렁이는 경기장, 서울 팬들은 린가드의 이름을 연호하며 휴대전화에 이 순간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반투]
"린가드 린가드"
물 만난 듯, 전력을 다해 경기장을 뛰는 린가드.
페널티 박스 밖으로 흐르는 볼을 잡아 힘차게 슈팅하며 곧바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6분 뒤, 이번에는 린가드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경민에 막히고 맙니다.
득점을 만들진 못했지만 100%가 아닌 몸 상태에도서울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은 건 확실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관했는데도 믿기지 않는다" 등 팬들 반응들이 올라왔습니다.
경기 막판 린가드는 거친 태클로, 데뷔전부터 옐로카드를 받게 됐습니다.
[현장음]
"린가드 첫 경고를 데뷔전에서 받습니다."
경기 전부터 '린가드 효과'는 대단합니다.
이날 총 7800석 중 1400석이 원정팀 서울팬들로, 한쪽 면은 온통 붉은 응원복이 가득합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픈된 티켓도 2분 30초 만에 7700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남은 티켓을 사기 위해 오늘 경기장 매표소 앞에는 아침부터 팬들이 몰렸습니다.
야속하게도 '매진'이라는 안내 문구만 붙어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광주가 가브리엘의 추가골로, 2-0 완승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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