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태프 앞에서 골 넣은 이승우…"국가대표? 언제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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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공격수 이승우가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앞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국가대표 팀은 언제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후반 54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기록,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엔트리 구성을 앞두고 스태프 앞에서 결승골을 넣은 만큼 이승우의 국가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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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공격수 이승우가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앞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국가대표 팀은 언제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원FC는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후반 54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기록,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3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정조국·조용형 코치와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들이 찾아 선수들을 체크했다.
엔트리 구성을 앞두고 스태프 앞에서 결승골을 넣은 만큼 이승우의 국가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 역시 "승우가 전성기의 나이인데 어느새 대표팀에 멀어진 부분이 있었다"며 "그래서 승우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할 충분한 기회가 있다. 경기에 투입되면 모든 걸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경기 후 이승우는 태극마크를 다시 달 수 있는 가능성을 묻자 "대표팀 준비는 선수로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잘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뽑힐지 안 뽑힐지는 감독님의 권한이다. 준비는 잘 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K리그 3년차 시즌을 맞아 비교적 이르게 골이 터진 점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첫 시즌도 그렇고 두 번째 시즌도 늘 따뜻할 때(5월) 첫 골이 터졌다. 올해는 추울 때(3월)부터 골이 일찍 나왔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첫 시즌 14골, 두 번째 시즌 10골을 넣으며 K리그 입성 후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그는 "첫 시즌은 처음이라 부담됐고 두 번째 시즌은 앞선 활약이 반짝처럼 보이면 안 돼서 부담이었다"며 "이제는 두 시즌을 잘 했으니 마음을 더 편하게 먹고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결승골 상황을 돌아본 이승우는 "상대 골키퍼가 어느 방향으로 찰 것이냐고 물어보면서 악수를 했다. 그래서 '비밀'이라고 답했다"면서 "원래는 가운데로 차려고 했는데, 악수 이후 마음이 변했다. 바꾼 게 잘 한 결정이었다. 경기 이틀 전 연습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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