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화성을 출마 배경은…반도체 벨트 연합 전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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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 출마 선언을 한 배경에는 같은 당 양향자·이원욱 의원과 함께 경기 남부에서 '반도체 벨트'를 구축,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을에 도전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대표가 최종적으로 화성을 지역 출마를 선택한 데는 젊은 층이 다수 있는 수도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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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맞대결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 출마 선언을 한 배경에는 같은 당 양향자·이원욱 의원과 함께 경기 남부에서 '반도체 벨트'를 구축,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을에 도전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연휴 직후 공식 출마 회견도 열 예정이다.
이 대표는 그간 화성을 지역을 비롯해 대구, 서울 노원 등의 출마를 검토해 왔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대구 지역 출마를 권하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우리 미래를 많이 이야기했기에 미래 주축 세대가 많이 있으며 변화를 많이 줄 수 있는 지역에 가서 미래를 걸고 승부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었다.
이 대표는 상대적으로 청년층 등 지역구 거주 연령대가 낮고 정책 변화에 민감한 지역 위주로 출마지를 선정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대표가 최종적으로 화성을 지역 출마를 선택한 데는 젊은 층이 다수 있는 수도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동탄 신도시는 거주자 평균 연령이 30대로 젊은 유권자가 상당수다. 동탄의 이런 특성이 개혁신당의 핵심 기치 '미래세대'와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 등 대기업 사업장과 연구센터가 많아 개혁신당이 추구하는 정책적인 승부수를 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미래산업이나 미래 먹거리, 미래세대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는 정당이 많지 않다"며 "미래세대가 가장 많이 살고 있고, 대한민국의 차세대 핵심 산업이 몰려 있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저희가 하고 싶은 개혁 정치를 한 번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당 소속으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의원, 경기 화성정에 도전하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공동 공약을 낼 수도 있다. '반도체 벨트' 연합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 대표는 동탄신도시 개발로 외형이 급팽창하며 화성을의 정책 현안으로 떠오른 교통, 교육 문제를 중앙 정치에서 의제화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은 갑·을·병 3곳의 선거구였지만 이번에 갑·을·병·정으로 분구됐다. 이 중 화성을은 3040 인구가 많아 진보세가 강하다. 역대 성적표를 봐도 13대 총선 이후 10차례 총선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17대 보궐선거와 18대 총선 두 차례에 불과하다.
이 대표는 보수 험지 화성을에서 민주당 영입 인재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맞대결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화성을 지역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다. 여야가 공을 들이는 가운데 이 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만큼 경기 남부 벨트에서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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