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 너무 많은데 뭐 써야 해요?”…초보 도색러를 위한 도료 가이드 [퇴근 후 방구석 공방]
[퇴근 후 방구석 공방- 44화 ‘도료‘]
“모형용 도료가 너무 많아서 뭘 써야 될지 모르겠어요. 래커가 좋은 건가요? 에나멜이 좋은건가요? 아크릴은 또 뭐죠?”
모형을 취미로 시작하고 도색까지 즐기게 되면 처음엔 누구나 궁금할 수 밖에 없는게 도료의 선택입니다. 성질에 따라 종류가 많은데 같은 성질에서도 종류는 또 얼마나 많은지... 어떤 도료를 어떻게 써야 종을까요? 확실히 파악해 봅시다.
[GSI 크레오스 Mr.Color]
오랜 역사를 지랑하는 도료로 기본색은 물론 전차나 캐릭터 모델, 항공기와 선박용 전용색이 아주 풍부한 도료입니다. 전차 모형 전용색은 국적이나 연대 차이까자 구분한 도료가 구비되어 있어 조색의 부담도 없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타미야 캔스프레이]
도료를 조금 많이 뿌려도 잘 흐르지 않아 아주 쓰기 편한 캔 스프레이 타입의 래커도료입니다. 모형초보자가 캔 스프레이 사용을 배우려면 먼지 타미야 스프레이부터 도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형에 따른 전용 색도 많은 편이고 타미야 키트를 만들 때는 조립 설명서의 색 지정과 품번이 같아 헷갈릴 일도 없습니다.
밑색을 가리는 성능인 차폐력이 뛰어난 도료입니다. 밀리터리 분야 보다는 캐릭터 모형 전용색이 많지만 착실하게 가지 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붓도색, 에어브러시 도색 어느 쪽에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도료입니다.
[타미야 래커 도료]
잘 퍼지는 성질이 있어서 붓도색에 쓰기 종습니다. 물론 에어브러시로도 칠하기 쉬운 만능 도료입니다. 냄새가 비교적 적은 것도 특징입니다.
[피니셔즈]
일본 제조사의 래커 도료 중 하나인 피니셔즈 도료는 지동차 모델 전용색에 특화된 도료라서 밀리터리 모형에서는 사용할 기회가 적을 수도 있겠지만, 마른 뒤의 도막 강도나 플라스틱에 대한 정착력이 뛰어난 성질을 가졌습니다.
모형 아크릴 도료중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도료입니다. 아크릴 도료는 도막 강도는 래커 도료보다 못하지만, 냄새가 적고 아주 사용하기 쉬운 도료입니다.
[바예호 아크릴]
스페인제 아크릴 도료로 피규어 도색에 최적화 되어있는 도료입니다. 팔레트에 조금 덜어놓고 물로 희석해서 칠합니다. 색 종류가 정말 많고 게임컬러(판타지 피규어 계열), 에어컬러(에어브러시 도색용)등 용도에 맞는 구분이 잘 되어있습니다. 밀리터리 분야를 커버하는 건 물론이고, 이 도료로 피규어를 찰하는 모델러도 국내외에 아주 많습니다.
[GS1 크레오스 수성하비컬러]
무난하고 다루기 편한 도료입니다. 같은 회사의 래커 도료 Mr. 컬러와 비교하면 색 종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각국 전차를 재현하는 색은 거의 구비하고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대부분의 모형점에서 취급하는 덕분에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는 도료입니다. 도료가 잘 퍼져서 붓도색에 사용하기 편한 것도 강점. 모형전체를 칠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밀리터리 모형의 경우에는 자잘한 부분을 칠하거나 웨더링, 피규어 도색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밀리터리 모형을 민들 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도료입니다.
에나멜 도료 중에서 유일하게 3원색(마젠타, 시안, 옐로 섞어서 다양한 색을 재현 가능)과 형광색이 있는 등 독특한 라인업이 눈길을 끄는 도료입니다. 전차모형에서 사용하는 색 중에서도 녹슨 색이나 그을음, 먼지 같은 웨더링에 작합한 색을 구비한 것도 큰 특징입니다
[험브롤 에나멜 컬러]
영국제 에니멜 도료. 독특한 캔에 든 도료는 상당히 잘 칠해지고 발색도 뛰어납니다. 잘 섞어주지 않으먼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주의점이 있지만, 완전히 마르면 도막이 아주 튼튼하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이 위에 래커 도료를 덧찰해도 되는 정도의 내성이 있고 밀리터리 모형에 적합한 색도 다수 구비하고 있으며 특히 병사 피규어를 본격적으로 칠하는 모델러 중에 애호가가 많은 도료입니다.
1.도막이잘 벗겨지지않는다
모형에서는 기본색을 도색한 뒤에도 웨더링 공정에서 도장 표면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도료가 플라스틱에 잘 달리붙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서페이서는 플라스틱에 확실히 달리붙고 도료를 붙잡아줍니다. 특히 에칭(금속) 부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서페이서를 뿌려줘야 합니다.
2 흠집이나 덜 다듬은 부분을 체크할 수 있다
서페이서를 뿌려주면 부품의 색이 통일되기 때문에 파팅 라인이나 게이트 자국 등 미처 다듬지 않은 부분이 눈에 잘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작은 흡집을 메워주는 역할도 합니다. 눈에 띄는 사포 자국도 어느 정도까지는 서페이서를 뿌려서 메워줄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식 서퍼이서를 뿌린다면 마른 뒤에 사포로 연마하기도 쉽고, 금속 부품에도 잘 올라가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용할 때는 용기를 수십 번 흔들어서 내용물을 확실하게 섞어줘야 되는데 색이 잘 입혀지지 않는 건 덜 섞였다는 뜻입니다. 캔 스프레이는 처음에 잔뜩 뿜어지기 때문에 도색 대상물에 바로 뿌리는 게 아니라 부품에서 약간 벗어난 위치에서 노즐을 눌러주고.누른 채로 대상물 위를 ‘슥~’ 지나가듯 이동해갑니다. 스치듯 뿌려주는거죠.
캔스프레이 타입을 쓴다면 문제는 가격에 비해 용량이 적은 편이라 병타입의 서페이서를 에어브러시로 뿌리는게 훨씬 경제적이기는 합니다. 아크릴 서페이서의 경우 붓으로도 가능합니다.
래커계 희석액은 여러 메이커에서 각 메이커의 도료 전용 희석액이 크고 작은 사이즈로 발매되고 있는데, 건조 시간이 길어지는 타입이나 에어브러시 도색에 적합한 것, 메탈릭 도색용으로 조합한 것 등, 종류가 이주 풍부합니다.
아크릴 도료는 경제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도료입니다. 붓 등의 도색 도구들은 도료가 마르기 전이라면 수돗물로 닦아도 됩니다. 냄새가 적고 인체에 주는 영향도 적은 성분의 도료입니다. 붓도색은 물론이고 에어브러시 사용도 가능하며, 래커 도료나 에나멜 도료보다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다양한 상황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에나멜 도료는 에브러시로도 사용활 수 있지만, 희석 조절이 너무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용재와 희석액이 금방 분리되기 때문에 에어브러시컵 안에서 안료가 침전돼 제대로 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에니멜 도료는 붓도색을 위한 도료라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먼저 래커 도료는 강한 도막을 만들기 때문에 아크릴, 에나멜의 영항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밀칠이나 기본 도색에 시용합니다. 아크릴 도료 도면은 에나멜 도료에는 영향을 받지 않아도 래커 도료에는 영향을 받기때문에 래커를 덧칠할 순 없습니다. 에나멜도료는 야크릴 도료보다도 도막이 섬세하기 때문에 마지막 덧칠 등에 사용합니다. 이런 도막의 강한 순서를 파악해두고 덧칠을 하면, 밑에 칠한 색이 녹아서 다 망쳐버리는 사태를 피할 수 있습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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