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이상헌 선제골→이탈로 동점골' 강원, '학범슨' 제주와 1-1 무승부
[포포투=가동민]
강원과 제주가 사이 좋게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강원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홈팀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상헌, 가브리엘, 양민혁, 김강국, 김이석, 갈레고, 윤석영, 이기혁, 강투지, 황문기, 이광연이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유리 조나탄, 박주승, 헤이스, 김건웅, 이탈로, 서진수, 이주용, 송주헌, 임채민, 김태환, 김동준이 선발 출장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원이 득점을 뽑아냈다. 양민혁이 좌측면에서 수비를 따돌리며 치고나가다가 김이석에게 패스했다. 김이석이 슈팅했지만 수비에 굴절되고 높이 떴다. 강원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경합을 펼쳤고 이상헌을 거쳐 양민혁에게 공이 향했다. 양민혁이 슈팅을 때렸고 이상헌 맞고 골로 연결됐다.
강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6분 가브리엘이 전방 압박을 통해 송주훈의 공을 빼앗았고 우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다. 침착하게 이상헌에게 패스했지만 이상헌의 발에 닿지 않았고 김태환이 걷어냈다.
강원이 몰아붙였다. 전반 29분 이상헌이 좌측면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크로스를 올렸다. 가브리엘이 머리에 맞췄지만 강하게 맞지 않으면서 김동준이 쉽게 막아냈다. 교체 카드는 제주가 먼저 꺼내들었다. 전반 36분 22세 이하 자원인 박주승을 빼고 진성욱을 투입했다.
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3분 우측면에서 김태환이 중앙에 위치한 김건웅에게 공을 건넸다. 김건웅은 스루 패스를 넣어줬고 유리 조나탄이 공을 잡았다. 유리 조나탄이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제주가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올라온 크로스를 강원 수비가 머리로 처리했다. 걷어낸 공을 이탈로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김건웅의 전진 패스를 유리 조나탄이 바로 서진수에게 연결했다. 서진수는 먼 거리였지만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강원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황문기가 우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김건웅이 차단했다. 이상헌이 들어오면서 바로 슈팅했지만 이탈로 맞고 굴절됐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에 들어와 양 팀이 적극적으로 나왔다. 후반 7분 유리 조나단이 좌측면으로 벌려줬고 이주용의 패스를 받은 헤이스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강투지 맞고 공이 흘렀고 이광연 골키퍼가 공을 잡을 때 유리 조나탄이 빠르게 쇄도하면서 충돌했다.
제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 이탈로, 진성욱을 거쳐 헤이스가 공을 잡았고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한 김태환에게 연결했다. 김태환이 한 번 접고 왼발 슈티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강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8분 김동준 골키퍼가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으려 했지만 가브리엘과 경합하면서 공을 놓쳤다. 공은 이상헌에게 향했고 이상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하지만 김동준이 가브리엘과 경합할 때 가브리엘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강원이 좋은 연계를 보여줬다. 후반 34분 압박을 통해 이상헌이 제주의 패스를 차단했고 가브리엘에게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브리엘이 뒤로 내줬고 김이석이 바로 슈팅했지만 높이 떴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양 팀은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강원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강지훈의 절묘한 발리 슈팅을 김동준이 빠르게 반응하며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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