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민간인 발포' 수습에 진땀…'가자'→'우크라' 말실수까지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받으려던 민간인에게 총격이 가해진 일이 있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스라엘은 부인했고, 바이든 미 대통령은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말 실수를 하면서 '나이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화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자에서 총성이 이어집니다.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구호품을 받기 위해 모여있던 민간인들이 총격을 받은 겁니다.
[딸이 어디 갔어? 여보, 돌아와요. 밀가루는 필요 없어요. 내 딸 어디 갔어? 여보, 어디 있어?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신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최소 1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굶주린 주민들은 구호 밀가루를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부정 여론이 부담스러워진 바이든 대통령은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또 실수가 나왔습니다.
가자를 우크라이나로 잘못 말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자'에 대한 실수)에 식량과 물자를 추가로 공급하고 대량의 인도적 지원을 전달할 수 있는 해상 통로 가능성을 포함하여 우크라이나로의 다른 길을 계속 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바이든의 나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공화당도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연설 때 42세 최연소 상원 의원을 반박 연설자로 낙점하며 나이 리스크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향한 사격은 없었다고 주장했고 아랍권의 반발은 더 거세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질석방과 임시 휴전을 위한 협상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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