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블루카드 완전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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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추진하는 '임시 퇴장(블루카드)' 규정에 대해 잔니 인판티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2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로크 로먼드에서 예정된 제138회 IFAB 총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블루카드를 도입하려는 아이디어에 '레드카드(퇴장)'를 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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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 의심 선수 임시 교체도 반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추진하는 ‘임시 퇴장(블루카드)’ 규정에 대해 잔니 인판티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2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로크 로먼드에서 예정된 제138회 IFAB 총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블루카드를 도입하려는 아이디어에 ‘레드카드(퇴장)’를 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엘리트 레벨에서 블루카드 도입은 없을 것”이라며 “블루카드는 우리에게 존재하지 않는 주제다. FIFA는 완전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축구 규정을 관장하고 제정하는 IFAB는 지난달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나 상대 득점을 막는 전략적인 파울을 한 선수에 대해 10분간 임시 퇴장 조치하는 블루카드 확대 시범 운영 계획을 밝혔다. 블루카드를 받은 선수는 임시 퇴장 구역에서 10분 동안 머문 뒤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
IFAB는 이번 총회에서 블루카드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어떤 제안이라도 신중하게 다뤄야 하지만 일단 축구의 본질과 전통은 지켜져야 한다”며 “블루카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경기 도중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선수에 대한 ‘임시 교체 선수’ 투입 역시 반대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전문가들도 몇 분 내에 뇌진탕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뇌진탕 증세가 있는 선수를 임시로 다른 선수와 교체한 뒤 다시 투입하는 방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뇌진탕이 의심되는 선수는 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다른 선수와 완전히 교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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