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6R 흥국생명-현대건설 격파… 도로공사 '업셋 우승' 재현할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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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6라운드 들어 '양강'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제압하며 봄배구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7시즌만에 봄배구 진출을 확정지은 정관장.
이대로라면 봄배구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주인공까지 넘볼 수 있는 정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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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정관장이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봄배구가 눈앞에 다가왔다. 특히 6라운드 들어 '양강'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제압하며 봄배구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정관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15, 16-25, 25-19, 15-10)로 이겼다.
이로써 6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승점 58점으로 정규리그 3위를 유지했다. 4위 GS칼텍스와는 10점차, 5위 IBK기업은행과는 12점차로 벌렸다. 2016~17시즌 이후 7시즌만에 봄배구를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현대건설은 승점 73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흥국생명(승점 70점)과의 격차는 3점차이다.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없이 패할 경우 역전당할 거리까지 들어왔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메가-지아-이소영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완벽히 자리를 잡은 모습이었다. 심지어 6라운드 한창 상승세였던 흥국생명까지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정관장의 경기력은 매서웠다. 1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1세트부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비록 1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무너지며 23-25로 내줬지만 2세트 화끈한 공격력으로 현대건설을 압도하며 25-15로 이겼다.
정관장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메가와 지아의 쌍포는 공격에서 큰 위력을 발휘했고 세터 염혜선은 이들에게 적절한 볼배급을 했다. 두 선수의 타점을 살려주는 높은 토스도 수준급이었다.
이소영과 지아, 노란 리베로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도 단단했다. 경기 초반엔 모마의 강한 스파이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잡아내기 시작했다. 결국 3세트를 허용한 후 4,5세트를 모두 따내며 세트스코어 3-2로 1위 현대건설을 격파했다. 6라운드에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내리 꺾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위를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더불어 4위와 승점 4점차 이상으로 벌려 준플레이오프를 삭제시키는 것도 확정적이다. 4위 GS칼텍스와의 승점차가 10점차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의 거리는 승점 3점차이다. 1,2위 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럴 경우, 정관장은 최근 상승세와 더불어 적절한 휴식을 취한 채, 선두 경쟁에서 패한 지친 2위팀을 만날 수 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가 정관장과 비슷한 사정이었다. 새 외국인 선수 캣벨의 합류 이후 상승세를 타던 한국도로공사는 막판까지 1위 싸움을 펼치다 2위로 떨어진 현대건설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어 흥국생명까지 꺾고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관장의 현재 기세와 상황이라면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의 우승 신화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다.
7시즌만에 봄배구 진출을 확정지은 정관장. 1,2위팀을 모두 제압하며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로라면 봄배구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주인공까지 넘볼 수 있는 정관장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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