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난이도 최상' 알고 있지만...그래도 뮌헨은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

최병진 기자 2024. 3. 2. 18: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앤디 로버트슨/Transfersmarkt official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23)의 대체자로 앤디 로버트슨(29·리버풀)을 낙점했다.

뮌헨은 2025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핵심 사이드백’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연봉에서 양 측의 의견이 있었다. 데이비스는 연봉으로 1,300만 유로(약 185억원)를 원하고 있지만 뮌헨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고 결국 재계약 협상은 결렬됐다.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을 하기로 결정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에 접촉했다.

레알은 지난 여름부터 데이비스에 관심을 보이며 영입을 추진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적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 영국 ‘디 애슬래틱’을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데이비스가 레알과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자연스레 뮌헨은 왼쪽 측면 수비수를 물색했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로버트슨이 데이비스의 대체자로 물망에 올랐다”고 전했다.

로버트슨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던디 유나이티드(스코틀랜드), 헐 시티(잉글랜드)를 거쳐 2017-18시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단 800만 파운드(약 135억원)였다. 강등된 팀에서 온 로버트슨이기에 초반에는 기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로버트슨은 엄청난 기동력과 왼발 킥 능력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빠른 속도를 활용한 오버래핑도 선보이며 왼쪽 사이드백의 주전으로 거듭났다. 오른쪽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좌우 풀백을 구성하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앤디 로버트슨/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초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던 로버트슨은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로 약 3개월가량 이탈했다. 최근에 부상에서 복귀한 로버트슨은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리버풀은 로버트슨을 절대적으로 지키려 한다. 뮌헨의 입장에서는 쉬운 영입이 아니라는 뜻이다. 미국 ‘ESPN’은 “로버트슨은 리버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며 뮌헨도 이를 알고 있다. 어려운 영입이 될 것이란 걸 받아들이면서도 강력하게 추진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과 로버트슨의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