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경제적 성과 자신감에 디플레이션 탈출 선언 검토”...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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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 선언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0년대부터 시작된 디플레이션에 대해 일본 정부는 2001년(3월)에 와서야 월례 경제보고에 "완만한 디플레이션에 있다"고 쓰면서 처음으로 인정한 바 있다.
2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春鬪) 결과와 물가 전망 등을 지켜본 뒤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했음을 천명할 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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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 선언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잃어버린 30년'이 종료됐다는 걸 공식적으로 말하는 셈이다. 90년대부터 시작된 디플레이션에 대해 일본 정부는 2001년(3월)에 와서야 월례 경제보고에 "완만한 디플레이션에 있다"고 쓰면서 처음으로 인정한 바 있다.
2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春鬪) 결과와 물가 전망 등을 지켜본 뒤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했음을 천명할 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표명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관계 각료가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하거나 경기 동향에 관한 공식 견해를 정리한 월례 경제보고에 명기하는 방안 등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2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3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자 "지금 일본 경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 탈피 표명 배경에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기시다 정권의 숨은 의도 있다며 탈피 선언에는 좀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은 상황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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