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내야수 채프먼, 이정후와 함께 뛴다…SF와 3년 721억 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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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 있던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와 3년간 총액 5천400만 달러(약 72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프먼은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장기계약을 원했으나 MLB 구단들은 그의 눈높이에 맞는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다.
FA 야수 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채프먼이 5천400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올겨울 MLB 스토브리그 순수 야수 계약 총액 1위는 사실상 이정후로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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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외야수 이정후가 리그 톱클래스 내야수 맷 채프먼과 한솥밥을 먹습니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 있던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와 3년간 총액 5천400만 달러(약 72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프먼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3루수로 2018년과 2019년, 2021년, 2023년에 아메리칸리그(AL)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지난 시즌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함께 뛰기도 했습니다.
채프먼은 타격의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MLB에 데뷔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린 장타자입니다.
채프먼의 합류로 샌프란시스코는 팀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아울러 새 시즌 주전 1번 타자로 지목된 이정후는 해결사 역할을 할 채프먼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계약 규모는 기대 수준보다 낮습니다.
채프먼은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장기계약을 원했으나 MLB 구단들은 그의 눈높이에 맞는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다.
채프먼은 시범경기가 개막될 때까지 소속 팀을 찾지 못하다가 정규리그 개막을 코 앞에 두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로 했습니다.
다만, 채프먼은 계약서에 옵트 아웃(기존 계약을 깨고 다시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는 것)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LB닷컴은 "채프먼은 2024시즌과 2025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4시즌 연봉은 2천만 달러이고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으면 2025시즌에 1천800만 달러, 2026시즌에 1천600만 달러를 받습니다.
FA 야수 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채프먼이 5천400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올겨울 MLB 스토브리그 순수 야수 계약 총액 1위는 사실상 이정후로 확정됐습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천3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FA 총액 전체 1위는 투타를 병행하는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 2위는 오른손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천500만 달러·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입니다.
3위는 우완 투수 에런 놀라(7년 1억 7천200만 달러·필라델피아 필리스)이고 이정후는 4위입니다.
다만, FA 시장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이 남아서 순위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채프먼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에 이어 채프먼까지 헐값 계약하며 명성에 생채기가 났습니다.
FA 최대 야수로 꼽히던 벨린저도 지난달 25일까지 계약하지 않고 버티다가 원소속팀 시카고 컵스와 옵트아웃이 포함된 3년 8천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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