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3일 총궐기…보건의료노조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권이선 2024. 3. 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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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오는 3일 대규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환자 곁으로 돌아가 진료를 정상화 해달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협이 예고한 대규모 총궐기대회와 관련해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를 부추기지 말고 진료 정상화에 협력하라"면서 "비필수 인기진료과의 무분별한 개원으로 필수·지역의료가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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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오는 3일 대규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환자 곁으로 돌아가 진료를 정상화 해달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일 ‘의사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내고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환자들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고 언제 어떤 의료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진료를 정상화하고, 국민들의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응급의료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환자들 곁으로 돌아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전공의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고, 전공의 인력을 갈아넣는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여정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협이 예고한 대규모 총궐기대회와 관련해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를 부추기지 말고 진료 정상화에 협력하라”면서 “비필수 인기진료과의 무분별한 개원으로 필수·지역의료가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를 향해서는 면허취소 검토, 의사에 대한 법정최고형 언급, 의협 지도부 압수수색 등으로 의사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압적 태도로 일관하는 정부도 문제는 있다”면서 “‘강대강 치킨게임’으로 몰아가지 말고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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