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선임? 너무 물타기 아냐?"... 직접 가르쳤던 스승, 베니테즈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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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베니테즈 전 리버풀 감독이 사비 알론소 선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영국 '팀 토크'는 2일(한국시간) "베니테즈 전 리버풀 감독이 클롭 감독의 후임자로 알론소를 선임하는 데에 있어 '큰 그림'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베니테즈는 "알론소 감독은 유명하고, 젊고, 좋은 프로이며 영리하고 잘하고 있다. 리버풀 차기 감독 후보에 오른 이유를 이해한다"라고 말하며 알론소 감독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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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파엘 베니테즈 전 리버풀 감독이 사비 알론소 선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다음 시즌 리버풀의 감독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는 것이 확정된 후, 아직 차기 감독이 정해지지 않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 많은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여전히 최우선 순위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다.
클롭 감독과 리버풀 수뇌부, 심지어 팬들까지도 알론소 선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현재 레버쿠젠에서 유럽 5대 리그 유일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고 현역 시절 리버풀에서 헌신했던 인물이라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하지만 베니테즈 전 리버풀 감독은 신중할 것을 강조했다. 영국 '팀 토크'는 2일(한국시간) "베니테즈 전 리버풀 감독이 클롭 감독의 후임자로 알론소를 선임하는 데에 있어 '큰 그림'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베니테즈는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으로, 6년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잉글랜드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또한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20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베니테즈 감독 시절이었다. 이후 나폴리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는 셀타 비고의 사령탑으로 있다.
베니테즈는 "알론소 감독은 유명하고, 젊고, 좋은 프로이며 영리하고 잘하고 있다. 리버풀 차기 감독 후보에 오른 이유를 이해한다"라고 말하며 알론소 감독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만약 스티븐 제라드가 옆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해보아라. 모든 사람들이 제라드를 외칠 것이 뻔하다. SNS에서는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대중들이 큰 그림을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알론소 감독의 역량은 의심할 바 없지만, SNS를 중심으로 너무나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꼬집었다. 또한, 알론소가 현역 시절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베니테즈는 리버풀 감독 시절 알론소를 직접 지휘했었다. 선수 시절 알론소에 대한 평도 남겼다. 그는 "알론소는 영리하고 분석적이었다. 습득력이 빨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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