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인 대상 알리페이 등 결제 한도 5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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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거래 한도를 5배 늘리기로 했다.
중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장칭쑹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1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이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국의 주요 전자결제 서비스의 단일거래 한도를 현행 1000 달러에서 5000달러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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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부행장 "외국인에 불편··· 효율성 제고"
중국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거래 한도를 5배 늘리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이 담겼다는 평가다.
중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장칭쑹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1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이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국의 주요 전자결제 서비스의 단일거래 한도를 현행 1000 달러에서 5000달러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자결제 서비스의 연간 누적거래 한도 역시 현행 1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증액된다.
중국 중앙은행이 이 같은 조치를 한 이유는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장 부행장은 “외국인들이 중국에서 알리페이 등을 사용할 때 신분 확인이 까다롭고 해외 카드와 연동되지 못해 성공률이 낮았다”며 “신분 확인 절차의 간소화와 카드 연동의 효율성 제고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에 대해 최대 15일간 비자 면제 혜택을 부여하며 관광객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또 한국 등 12개 국가에 대해 비자 수수료를 25% 인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극심한 디플레이션을 겪으며 경제성장률이 꺾인 만큼 외국 관광객 확대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달 중국의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을 6개월 만에 0.25%포인트 낮추기도 했다.
한 중국 전문가는 “중국이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와 투자유출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패권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중국 경기가 쉽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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