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HSBC 무빙데이 희비 엇갈린 고진영과 김효주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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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한국의 간판스타 고진영(28)과 김효주(28)가 사흘째 경기에서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고진영은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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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한국의 간판스타 고진영(28)과 김효주(28)가 사흘째 경기에서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고진영은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셋째 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고진영은 전날보다 22계단 뛰어오른 공동 5위(합계 6언더파 210타)가 됐다.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후루에 아야카(일본)와는 4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으로 'L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 가능성을 열었다.
고진영은 1, 2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시작한 뒤 3번홀(파4) 보기와 5번홀(파5) 버디를 바꾸었고, 9~10번홀(이상 파4)에서도 버디-보기를 반복했다.
11번 홀까지 2언더파를 유지한 고진영은 12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타면서 막판에 12번(파4), 15번(파3), 18번(파4) 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반면 첫날 공동 5위, 둘째 날 공동 4위로 상위권을 달렸던 김효주는 3라운드 하루에 6타를 잃고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합계 2오버파 218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38위로 처졌다.
초반 파 행진 끝에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이후에 버디를 보태지 못했다. 바로 7번홀(파3) 보기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0~16번 홀에서 4개 버디를 쏟아낸 데 이어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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