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겨도 무표정이었던 와르디올라… 천안 김태완 감독, "솔직히 잘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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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와르디올라는 냉정했다.
지난 2일 오후 2시, 부천에 위치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부천 FC 1995-천안시티 FC전이 킥오프했다.
김태완 감독은 천안에 시즌 시작하자마자 첫 승을 안겼다.
이후 김태완 감독은 천안의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코멘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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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승장 와르디올라는 냉정했다.
지난 2일 오후 2시, 부천에 위치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부천 FC 1995-천안시티 FC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3-1, 약체로 여겨졌던 천안의 승리였다. 천안은 전반 17분 윤재석, 후반 38분 이광진, 후반 종료 직전 파울리뇨의 연속골로 전반 38분 최재영이 한 골을 넣은 부천을 원정에서 제압했다.
김태완 감독은 천안에 시즌 시작하자마자 첫 승을 안겼다. 지난 시즌 천안이 그토록 고전했던 걸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였다. 그러나 김태완 감독은 무표정에 가까웠다.
"이겼다고 해서 완성된 팀일 리가 없다.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 그래도 선수들 오늘 모두 열심히 했다. 모든 선수가 최우수선수다."
이날 김태완 감독을 기쁘게 했던 요인 중 하나는 2003년생 샛별 윤재석의 데뷔전·데뷔골이었다. 그런데 김태완 감독은 내심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요 며칠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래서 넣을까 말까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는 믿고 넣었다. 득점 해줘서 고맙고, 득점하고 나니 팀플레이가 더 살아나는 거 같다. K리그 데뷔골 축하한다."
이후 김태완 감독은 천안의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코멘트를 전했다.
"경기 전에 부천의 윙백이 복귀하는 타이밍을 노리려고 했다. 솔직히 그런 부분도 잘 안 됐다. 부천이 경기를 잘했는데 운이 우리에게 따랐다. (표정이 기쁘지 않다) 나야 뭐, 항상 이 표정이다. 정석화도 부상이고, 다음 홈경기도 준비해야 한다. 1승했다고 뭐 되는 게 아니다.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팀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감독으로서 고민이 된다. 물론 시즌 끝날 때는 웃고 싶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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