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소식 전한 '슈퍼스타' 오타니, 이례적 '결혼' 기자회견 후 1안타 2볼넷…"팬들이 일제히 카메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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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소식을 알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보기 위해 더 많은 팬이 몰렸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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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결혼 소식을 알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보기 위해 더 많은 팬이 몰렸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3출루 경기를 했다.
10년 7억 달러라는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에 입단한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언제나 따뜻한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즌도 다가오고 있는데 오늘은 여러분에게 제가 결혼을 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깜짝 발표였다. 많은 야구 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이어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이 될 것이지만 2명이 힘을 합쳐 서로 지지하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미숙한 점도 많이 있겠지만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지난 1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내는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일본인 여성”이라며 “3~4년 전부터 알고 지냈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표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내가 다저스와 계약하는데 아내가 영향을 미친 건 전혀 없다. 아내는 나의 선택을 지지해줬다”고 덧붙였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오타니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 있는 캠프지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례적으로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고 했다.
그런 오타니를 보기 위해 카메라가 집중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일 “오타니가 결혼 발표 후 첫 타석에 들어서자 뒤에 있던 팬들은 일제히 카메라를 꺼냈다”고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전 타석 출루를 했고, 매체는 “볼넷을 고른 것만으로도 큰 환호가 일었다”고 전했다.
이날은 오타니의 두 번째 시범경기였다.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비거리 115m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오타니는 3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 1회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3회말 1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1-2루 간의 깊숙한 코스로 타구를 잡아 당겼고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가 됐다.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안타.
1-2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2루의 기회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6시즌을 뛰면서 투수로 통산 86경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통산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남겼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 만장일치 MVP 주인공 오타니가 다저스에서는 어떤 기록을 만들어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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