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다시 감독하고파"... 전설의 '미들라이커' but 감독으로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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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가 감독직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램파드는 감독 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전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램파드는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지 못하고 마우리시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주었다.
은퇴 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을 지낸 램파드는 나름대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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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프랭크 램파드가 감독직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램파드는 감독 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전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램파드는 현재 무적이다. 지난 시즌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시즌 중반부터 임시 감독으로 첼시를 지휘했다. 하지만 성적은 형편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일정을 포함하여 총 11경기에서 단 1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결국 램파드는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지 못하고 마우리시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주었다.
성적이 부진했지만 램파드는 이를 의식하지 않았다. 램파드는 "언젠가 다시 돌아가고 싶다. 나에게 딱 맞는 일이 생기면 좋겠다. 나는 내가 일했던 모든 클럽에서 즐겼다. 나는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그들과 팀 모두를 발전시키기 위해 하는 노력을 즐긴다. 그러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정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 말씀드리지만 나는 현재 가정 생활을 즐기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독 복귀가 미루어진 것은 아니다. 나는 이 일을 사랑하고 이 일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램파드는 첼시의 전설이었다. 첼시에서만 648경기를 뛰며 211골 145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역대 최고 미드필더 반열에 항상 빠지지 않는 그는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PL) 우승, FA컵,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이끌었다.
스트라이커가 아닌 미드필더 포지션임에도 많은 득점이 눈에 띈다.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합친 '미들라이커'는 램파드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단어다.
선수로써는 워낙 뛰어났지만, 지도자로는 힘들었다. 은퇴 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을 지낸 램파드는 나름대로 선전했다. 지휘봉을 잡은 첫해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다. 아쉽게 패배하며 PL 승격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자신감을 얻은 램파드는 첼시 감독도 역임했다. 2019-20시즌 첼시를 PL 4위에 올려놓으며 탄탄대로를 밟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모든 감독들이 고비를 겪는 것으로 유명한 2년 차에 9위로 추락했다. 결국 램파드는 시즌 도중 경질되었다.
첼시와의 동행을 마친 램파드는 에버턴으로 향했다. 시즌 중반부터 사령탑에 오른 그는 18경기 6승 2무 10패라는 성적으로 16위로 마무리했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심각해졌다. 시즌 개막부터 20경기를 치렀지만 3승 6무 11패라는 처참한 기록으로 에버턴은 19위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성적은 고사하고 라커룸 장악 능력에까지 의문 부호가 따라다니면서 에버턴에서도 추방된 램파드다. 이후 무적으로 지내다 첼시 임시 감독으로 11경기를 치른 것이 그의 마지막 감독 커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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