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창진 감독 '열광적인 홈 팬들 응원 덕분', 송영진 감독 '후반전 외곽슛 허용이 패인'

김우석 2024. 3. 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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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산 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최준용, 허웅 활약을 묶어 패리스 배스가 분전한 수원 KT를 접전 끝에 101-94으로 이겼다.

시작 후 7분 동안 KT가 공격을 주도했고, 이후 KCC가 허웅 3점슛 등으로 반격을 펼쳐 접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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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산 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최준용, 허웅 활약을 묶어 패리스 배스가 분전한 수원 KT를 접전 끝에 101-94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23승 19패를 기록하며 5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없앴다. KT는 18패(27승)째를 당했다. 2위는 유지했다.

전반전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1쿼터, 양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난전을 예고하는 시원한 공격 농구 속에 KT가 29-25, 4점을 앞섰다. 시작 후 7분 동안 KT가 공격을 주도했고, 이후 KCC가 허웅 3점슛 등으로 반격을 펼쳐 접전을 만들었다.

2쿼터는 KCC 공격 완성도가 조금 앞섰다. 결과로 2점차로 따라붙었다. 20분 동안 공방전은 51-49, KT의 단 2점차 리드였다. 치열한 후반전을 예고하는 양 팀이었다.

3쿼터, KT가 공수에서 KCC를 압도하며 한껏 달아났다. 배스와 허훈이 공격을 이끌었고, 효율적인 수비로 실점을 차단,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1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CC는 위기였다. 이후 KCC가 한 차례 추격전을 가동했다. 엔딩 스코어는 77-68, KT 9점차 리드였다.

4쿼터, KCC가 경기 재개와 함께 반격을 시작했다. 이호현 돌파로 시작된 추격전이 허웅 릴레이 3점포로 동점이 되었다. 사직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이후 KCC가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 득점을 추가했다. KT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허웅이 다시 3점을 터트렸다. 7점차 리드를 거머쥐는 득점이었다. 거기까지였다. KT는 반격하지 못했고, KCC는 라건아 골밑 장악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전반전에 좋았던 수비가 후반전에 되지 않았다. 외곽슛을 너무 허용했다. 게다가 리바운드 허용도 많았다. 패배의 이유가 된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1쿼터 초반 이르게 배스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파울이 빨리 많아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한 후 국내 라인업 기용에 대해 ”에릭이 체력에 아쉬움이 있어 보였다. 배스는 조금 더 쉬어야 했다. 그래서 두원이를 포함한 국내 라인업을 가동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스포츠는 흐름이 중요하다. 아쉽긴 하다.“며 3쿼터 후반 레이업 미스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후 허훈의 절제된 느낌의 플레이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없어진 건 아니다.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조금 더 있어야 한다. 받쳐주는 역할을 주문하긴 했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공격적으로 활로가 많이 찾아졌다고 본다. KCC 선수들은 에너지 레벨이 높아야 경기가 잘 풀린다고 본다. 또 한번 느꼈다. 3쿼터 점수차가 발생했을 때도 의지가 강했다. 평소와 달랐다. 오늘은 확실히 달랐다. 마지막까지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무리를 잘해주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또, 전 감독은 “빅 라인업에서 수비를 잘해주었다.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공격은 웅이와 준용이가 잘 풀어주었다. 승현이는 4쿼터에 배스를 잘 막았다. 결국 수비로 역전을 해냈다. 후반에 그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홈에서 강한 이유는 팬들의 성원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완전히 익숙하지 않지만, 홈에 대해 선수들 인식이 다른 것 같다. 지난 DB 전에는 실망감이 있었던 탓에 오늘은 더 뛰려고 했다고 본다. 아직 확실히 익숙하지는 않다. 그래도 일방적인 응원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KT 시절에도 느꼈던 부분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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