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전 김은중 수원FC 감독 "선수 때보다 안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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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를 이끄는 김은중 감독이 자신의 프로 무대 사령탑 데뷔전을 앞두고 "선수 때보다는 떨리지 않는다"며 여유를 보였다.
지난해 U20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수원FC 사령탑으로 부임, 프로 무대 지도자로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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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를 이끄는 김은중 감독이 자신의 프로 무대 사령탑 데뷔전을 앞두고 "선수 때보다는 떨리지 않는다"며 여유를 보였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는 2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U20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수원FC 사령탑으로 부임, 프로 무대 지도자로 활약하게 됐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프로 감독은 처음이지만 어색하지 않고 익숙하다. 데뷔전이라는 생각도 따로 하고 있지 않을 정도"라며 미소 지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는 김 감독이다. 김 감독은 앞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나는 인천을 잘 알지만, 인천은 (새로 바뀐) 수원FC를 잘 모를 것"이라면서 "놀라게 해주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던 바 있다.
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지만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따라줘서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다 실점(76실점)을 한 수비진에 대해서는 "실점의 30% 이상이 우리 실수로 내준 골이었다. 준비를 잘 하고 실수를 줄이면 팀이 더 안정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감독은 FC서울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던 이적생 지동원을 선발 명단에 올렸고,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대기시켰다.
김 감독은 "지동원이 경기 출전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있고 경험도 갖췄다. 동계훈련 동안 부상 없이 팀 훈련을 잘 수행했다"며 기대를 표했다. 이승우에 대해선 "재능이 있는 선수다. 특성상 후반에 투입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 아꼈다"고 설명했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베일에 가려졌던 '김은중호' 수원FC에 대해 "선발 명단을 예상하는 데 어려움은 있었다"면서 "후반전에 대한 대비도 잘 한 것이 보인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 같은데 우리 역시 빠른 템포로 많이 찬스를 만들고 배후 공간을 잘 노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홈 개막전 많은 관중이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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